[주다영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

금요일인 11월 11일 오후 3시 기준 금시세닷컴에서는 순금 1돈(Gold24k-3.75)은 내가 살때는 31만 8,000원에 살수 있다. 내가 팔때는 29만 3,000원에 거래할수 있다.

18K는 살때는 24만 4,500원, 팔때는 21만 6,000원에 거래할수 있다. 

14K는 살때는 19만 500원 팔때는 16만 7,000원에 거래할수 있다. 

백금은 살때는 16만 9,000원, 팔때는 15만 9,000원에 거래할수 있다. 

은(Silver-3.75g)은 살때는 3,550원, 팔때는 3,350원에 거래할 수 있다.

11월 11일 서울 외환시장 거래 원화값은 오후 3시 기준 달러당 1315.30원(매매기준)로 13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환율이란 외국 돈을 살 때 지불하는 외국 돈의 가격을 환율이라 한다. 달러당 환율이 1,000원이라는 것은 1달러를 살 때 지불하는 가격이 1,000원이라는 것이고 유로(euro) 환율이 1,300원이라는 것은 1유로의 가격이 1,300원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외국 돈을 외국 상품과 같은 의미로 이해하면 환율은 다른 상품의 가격처럼 외국돈 한 단위의 가격으로 이해할 수 있다. 100달러를 환전하는 것으로, 즉 100달러를 구입하는 것은 개당 1,000원인 상품을 100개 구입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환율을 표시할 때는 외국돈 1단위당 원화의 금액으로 표시한다. 따라서 환율의 단위는 원/$, 원/€와 같은 것이 된다(예: 1,000원/$. 1,300원/€)

외환을 마치 상품처럼 이해한다고 하였는데 상품의 가격이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변동하는 것처럼 외환의 가격인 환율도 외환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된다. 수출이 늘어나거나 외국인들의 한국여행 그리고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면 외환 공급이 증가하기 때문에 환율이 떨어진다.

수출이나 외국인 투자로 인하여 한국의 외환 시장에서 외환의 공급이 늘어나면 외환의 가격인 환율이 하락한다.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 돈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처럼 환율이 하락하면 외국돈에 비해서 우리 돈의 가치가 올라간다고 할 수 있다.

한 국가의 금리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상승하면 금융자산의 수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자본이 유입된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면 한국의 외환시장에서 달러의 환율이 상승하는데 이것은 국내외 투자자들이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를 노리고 미국으로 자본을 이동시키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의 외환시장에서 외환이 빠져나가면 공급의 감소로 인하여 외환의 가격인 환율이 올라가게 된다.

환율 변동에 대한 원인을 외환의 수요 쪽에서도 설명할 수 있다. 한국의 수입증가, 국민들의 외국여행 증가 그리고 자본의 유출이 일어나면 외환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환율이 올라간다.

상품의 가격이 올라가면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것처럼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화폐 즉, 우리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환율이 상승하면 원화 가치가 하락하고 반대로 환율이 하락하면 원화가치가 올라간다고 생각할 수 있다. 환율 상승을 '원화 약세'라고 하고 환율 하락을 '원화 강세'라고 이해하면 편하다.

따라서 원화 평가절하, 원화가치 하락, 원화 약세는 모두 우리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면서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상대적으로 외환의 가치는 올라간 것을 말한다. 외환의 입장에서 보면 외환 가치 상승과 환율 상승은 서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환율 상승 즉 원화 약세는 수출에 유리한 영향을 미친다.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품의 국제시장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에 수출이 증가하고 반대로 수입 상품의 가격은 상승하기 때문에 수입이 줄어들어 국제 수지 개선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환율 상승은 경제성장이나 경기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흔히 불경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이자율을 낮추는 통화정책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자국 화폐 가치를 하락시키는 환율정책을 사용하기도 한다. 

환율이 상승하면 국제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율이 상승하면 수입상품의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물가가 상승하여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한편 금(Gold)이란 반짝거리고 치밀한 아름다운 노란색을 띠는 인류 문명에 큰 영향을 미친 금속으로, 어떤 시대에서도 환금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귀금속의 제왕이다.

고대보다 더 전에도 이미 인류에게 존재가 알려진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금속이다. 당연하지만 자연에서 산화물, 황화물 등의 화합물 형태로 주로 존재하여 제련 과정을 거쳐 얻어야 되는 다른 대부분의 금속들과는 다르게 자연에서도 거의 순수 원소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가격이 너무 비싸고, 다른 금속들과 비교할 때 너무 무르면서 무겁다는 점만 제외하면 물질적인 특성도 우수하다. 왕수나 플루오린계 산을 제외하곤 절대 산화되어 색이 변하지 않는다. 전도성이 뛰어나고 연성과 전성도 매우 좋아 최대한 얇고 넓게 펴서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현대 미소공업에서도 값어치가 매우 높다.

경제적으로 안정된 자원이다. 무게 당 가격이 금보다 비싼것은 몇 있지만 이들은 불안정하고 안정된 가격일지라도 널리 쓰이지 않기 때문이다.

원소기호 Au는 금을 나타내는 라틴어 'aurum'에서 따온 것이다. 한자로는 '金'으로 표기한다.

고대부터 범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기에 국제 통용화폐로 쓰였다. 은이나 백금과 더불어 부식과 오염에 강한 금속이라 예나 지금이나 만국공용의 화폐로서의 상징성을 갖고 있다. 미다스왕의 전설같은 것도 알고보면 그가 다스리던 프리기아의 강에서 채취된 금과 호박금에 의한 것이다. 바로 이 부근에서 세계 최초의 금화가 주조되어 화폐 용도로 쓰이기 시작했다.

이것이 이어져 19세기 서구의 자유무역은 금을 기반으로 한 금본위제도가 기반이 되었다. 1차 대전과 대공황으로 파운드 스털링 금본위제가 붕괴되었으나 2차 대전 이후 미국 주도의 새로운 통화질서로 브레턴우즈 체제가 성립되면서 다시금 금본위제가 복구된다. 하지만 브레턴우즈 체제의 내부모순이 누적되면서 결국 1971년 리처드 닉슨이 금태환을 정지한 이래 금과 신용 화폐는 비로소 분리되고 금은 화폐가 아닌 일개 귀금속이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금의 가치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신뢰받기 때문에 가치는 높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현대 통화질서가 붕괴되더라도 통용될 최후의 화폐이기도 하다. 또한 전쟁이 나면 교전국(특히 패전국)이 발행하는 화폐의 가치는 순식간에 0에 수렴할 수 있는데, 이때 그 국가가 마지막까지 국제적으로 그리고 즉각 쓸 수 있는 화폐가 바로 금이다.

흔히 사용하는 화폐는 오로지 국가 단위의 은행과 정부의 신용에 따라서 가치가 매겨지는 신용화폐이다. 예로 미국의 양적완화나, 일본의 아베노믹스, 혹은 금리조정 등 국가정책에 따라 화폐가치는 유동적으로 변한다. 

심지어, 짐바브웨나 북한의 화폐개혁, 세계대전 이후의 독일처럼 권력자의 개삽질이나 한국전쟁 이후의 대한민국처럼 나라 사정에 따라서 돈이 휴지조각이 되어버리는 초인플레이션은 생각보다 많이 일어났다. 국가의 보증이 없다면 지폐란 그저 그림이 그려진 종이조각일 따름이다.

반면, 금은 모든 사람이 선호하고 매우 희소하며 마음대로 쉽게 찍어낼 수 있는 물건도 아니다. 막말로 나라가 망하면, 그 나라가 찍어낸 화폐는 휴지조각이 되지만 그 나라가 보유한 금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전 세계의 모든 국가 단위의 은행들은 항상 금을 일정량 비축한다.

국가위기 상황에서는 비축한 금을 팔아서라도 해외 자본이나 지원을 끌어들일 수밖에 없다. 1997년 외환 위기 사태가 벌어지고 금모으기 운동을 실시한 것도 이런 이유였다. 

당장 외환으로 손쉽게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금 말고도 은이나 현물 등도 있긴 하지만 효율성 면에서 금을 따라가기 힘들다. 이 때문에 단순한 시세차익이 아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담보용으로 투자하기도 한다.

이미지출처 금시세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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