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5월호]

한국화학산업연합회 출범

친환경 화학강국 목표

成在甲(성재갑) 회장 추대, ICCA 가입추진

국제현안 적극대응 글로벌 경쟁 확보

국내 화학2011-03-14_150841.jpg 산업계가 뒤늦게 연합회 조직으로 뭉쳤다. 국제 화학산업단체협의회(ICCA)에 가입하기 위해 갈라져 있는 분야별 단체의 통합기구로 연합회가 발족됐다.

지난 325, 호텔신라에서 가진 한국화학산업 연합회 창립총회는 LG그룹 성재갑(成在甲)고문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부회장에는 이영일 석유화학공업협회장, 이복영 정밀화학공업진흥회장, 김정수 제약협회장 등을 뽑았다.

9개단체 참여 연합회 구성

한국의 화학공업은 세계7위에 오른 막강한 위세를 자랑하지만 15개 업종별 단체로 나눠있어 ICCA 가입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한국업계의 대표주자가 누구냐는 문제에 부딪혔다. 이 때문에 9개단체가 연합회 설립을 공동으로 추진했다.

9개단체는 대한화장품협회, 한국농약공업협회, 한국Responsible Care협의회, 한국비누세제공업협동조합, 한국비료공업협회,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한국정밀화학공업진흥회, 한국제약협회, 한국클로르알카리공업협회 등.

이 중에는 평소 접근할 기회가 적어 생소한 단체도 있지만 이들이 국내 화학산업을 선도하며 내수시장은 물론 수출산업으로 육성하는 중심체 역할을 맡아왔다.

이제 연합회의 창립으로 ICCA에 가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그리고 ICCA를 통해 세계 화학업계와 관련단체와의 정보교환은 물론 화학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후변화협약 등 주요 정책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

한국화학산업연합회(KOCIC : Korea Chemical Industry Counsil)는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국내 화학산업의 위상강화, Responsible Care 실행촉진과 환경 안전 보건향상, 화학제품의 국제교역 확대 및 세계 화학산업의 발전에 관한 조사 연구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골수 화학공업인 회장 추대

성재갑회장은 국내 화학산업계의 대표로서 자연스럽게 추대되었다. 성회장은 LG화학 42년간 근속한 국내 최장수 화학공업 경영인이다.

화학산업이란 각종 산업자재와 소재 및 원료를 공급하고 신물질을 창출하여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산업이다. 그리고 지금은 21세기 첨단산업인 IT, BT, ET 등의 기술발전을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성회장은 연합회 발족을 계기로 국내 화학업계의 권익을 향상시킬 뿐만아니라 ICCA 가입으로 WTO DDA 및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적인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합회 창립행사에는 이희범 산자부장관이 참석하여 화학산업 강국이 돼야 산업4, 무역8강의 선진 산업강국이 될 수 있다면서 연합회가 중심이 되어 국제적인 현안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환경친화적 기술확보를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당부했다.

연합회는 회장단과 운영위원회 아래 4개의 워킹그룹(WG)을 두고 주요현안들을 연구 검토키로 했다.

TP그룹(Trade Policy), TA그룹(Technical Affairs), RCL그룹(Responsible care Leadership), WCC(World Chlorine Council) .

연간 생산 76, 수출 250억불

세계 7위 수준의 국내 화학산업은 연간 생산 76조원, 수출 250억달러, 수입 245억달러에 달한다.

기업체 수는 4252개사, 종업원 142천명으로 제조업 비중 10%가 넘는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산업 비중이 47.6%로 절대적이며 제약 11.5%, 화학섬유 8.9%, 비누세제 7.8%, 페인트·잉크 5.2% 외에 비료, 농약, 기타 부문이 포함된다.

우리나라 산업성장사에 화학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IMF 이전까지 연평균 9.9%에 달했으나 지금은 2.2% 수준으로 둔화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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