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호]

글로벌 시장 성장세

STX 조선수주 시동

벌크선, LPG운반선 등 연초부터 성과

100억불 규모 가나 국민주택사업 기공

STX2011-03-19_110512.jpg 선이 올해 벌크선, LPG운반선 등 연이어 수주했다. STX조선은 2월 들어 아시아 선주사와 16천만 달러, 83천 톤급 벌크선 4, 네덜란드 유니 가스 인터내셔널로부터 LPG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벌크선 4, LPG운반선 6

아시아 선주사로부터 수주한 벌크선은 229m, 32.2m, 높이 20.2m14.1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는 선박으로 STX 진해조선소에서 건조하여 2013년 하반기부터 차례로 인도할 예정이다. 83천 톤급 벌크선은 STX조선이 개발한 선형으로 기존의 캄사르막스(Kamsarmax)급의 81천 톤 보다 크기를 높여 화물 적재량을 극대화했다.

또 네덜란드 유니 가스 인터내셔널로부터 수주한 LPG운반선은 6800CBM급 반 냉장식으로 영하 102도에서 화물을 운반할 수 있으며 척당 가격 3,100만 달러이다. 이들 운반선은 20126월부터 선주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STX조선은 또 영국 가오 오프쇼어사와 심해 풍력터빈 설치선인 딥 워터 인스틀러로 설계및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아직은 건조협의 단계인 이 선박은 척당 가격이 최소 1억 달러에서 최고 3억 달러로 예상된다. STX조선은 건조계약이 이뤄질 경우 중국에 있는 STX 다렌조선소에서 건조할 예정이다.

STX조선 관계자는 이번 캄사르막스 급 벌크사 수주를 시작으로 올해 수주활동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고 말하고 앞으로 상선과 해양 플랜트 등의 선종에서 주목할 만한 수주실적을 이룩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나의 핵심 국가사업 착공

STX그룹이 추진해온 아프리카 가나 국민주택 20만 가구, 100억 달러 공사가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 STX에너지, 중공업 이희범 회장, STX건설 박임동 대표 및 가나의 존 아타밀스 대통령, 마하바 부통령 등 최고위층과 지역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하여 국가적 행사로 진행됐다.

가나 국민주택 건설 사업은 향후 5년간 10개 도시에 20만 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국가적 사업이다. STX그룹은 지난 200912월 가나 수자원주택부와 협약으로 가구당 5만 달러, 100억 달러 규모로 공사를 수주했다.

20만 가구 아파트 가운데 9만 가구는 가나정부가 인수하고 11만 가구는 가나 주택은행 담보로 일반에게 분양한다. 금년 초에 착공한 공사는 정부 소요분 9만 가구의 1단계로 군인, 경찰 등 치안공무원에게 공급될 3만가구이다. 이번 기공식에 참석한 정종환 장관은 아타밀스 대통령을 에방하여 주택, 에너지플랜트 건설과 수자원 및 항만개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국토부가 밝혔다.

인도네시아 유연 탄광 지분 40% 인수

STX그룹은 인도네시아 유연탄 개발회사인 PT 인도네시아 세밀랑 주식 40%368억 원에 인수키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 광산회사는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 지역에서 유연탄을 생산하고 있으며 확인 매장량은 1,700만톤 규모이다.

이 광구는 월 3만톤의 유연탄을 생산하고 있으나 STX의 지분투자로 월 200만톤까지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광산은 노천탄광으로 채탄비용이 싸고 품질이 뛰어나 별도 처리과정 없이 연료탄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STX는 국내에서는 한국동서발전과 공동으로 강원도 동해시 북평공단에 500급 석탄화력 발전소 2기를 건설한다. 이중 1호기는 201412, 2호기는 4월까지 완공하여 15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STX는 이 발전소에 인도네시아산 유연탄을 연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STX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유연 탄광 지분인수는 지난해 인수한 미국 앨라바마주 생산유전과 캐나다 맥사미시가스 생산광구에 이은 성과라고 말하고 신 성장 사업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개발 사업을 확대하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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