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3월호]

담수화 설비 세계 1

세계최대 담수화 수주

두산중공업, 사우디 12,400만 불 공사

두산모트롤, 유압기기 생산 100만 돌파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은 올 들어 사우디 담수청과 12,400만 달러 규모의 다단효용(MED) 방식의 해수담수화설비 증설계약을 체결2011-03-19_110137.jpg 했다고 발표했다. 이 증설설비는 사우디 제다에서 북쪽 350지점 얀부지역에 1기당 용량 15MIGD(68.190)로서 다단효용방식 해수담수화설비 중 세계 최대 규모이다.

해수담수화설비 세계최대 규모

최근 세계 해수담수화 시장은 고효율과 원가절감을 위한 대형화 추세로 단위당 용량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계약한 사우디 얀부(Yanbu)지역 설비는 2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종전 1기당 용량 세계 최대인 UAE의 후자이라2 해수담수화 설비보다 2배 규모이다.

세계 3대 해수담수화설비 메이커 가운데 다단증발방식은 두산중공업과 이탈리아 피지아(Fisia), 다단효용방식은 프랑스 시뎀(Sidem)이 지배해 왔지만 두산중공업은 이번 사우디 설비 증설수주로 다단증발식에 이어 다단효용방식에서도 기술력과 수주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설계,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EPC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방식의 일괄수행으로 20128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윤석원 Water BG장은 두산은 이미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다단증발(Multi Stage Flashing)방식의 해수담수화 부문에 이어 다단효용(Multi Effect Distillation)방식에서도 독자기술력을 인정받아 앞으로 해수담수화 설비분야 선두주자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모트롤 유압기기 100만대 돌파

유압기기 국내 1위인 ()두산의 모트롤 BG가 국내 최초로 건설 중장비용 유압기기(모터, 펌프) 누적생산 100만대를 돌파했다. 모트롤은 지난 85년 유압기기 생산 이래 26년 만에 100만대 누적생산을 돌파함으로써 이 분야 선두를 달리고 있던 일본 업체에 비해 10년을 앞당긴 기록을 세웠다.

건설 중장비용 유압기기 100만대 생산 기업은 ()두산모트롤, 일본 KPM과 카야바, 독일의 보쉬 렉스로스(Bosch rexroth) 등이다.

건설 중장비용 유압기기는 정밀기술이 요구되는 핵심부품으로 선진기업 장벽을 넘기가 어려운 분야로 꼽혀왔지만 두산모트롤은 지속적인 기술개발 투자로 100만대 생산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다. 두산모트롤은 유압기기 월 25천대를 생산하여 국내시장은 물론 중국, 미국 등 해외시공에 공급하여 시장점유율 14%로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두산모트롤은 건설 중장비용 유압기기에 이어 풍력발전기용 증속기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제품을 상용화하고 해외시장 마케팅을 강화하여 2014년 매출 1조원으로 세계 톱클래스 유압기기 전문회사로 도약할 목표이다.

2011년 두산 경영대상 시상

두산그룹(회장 박용현)2011년 두산 경영대상에 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 부문 아시아태평양, 이머징마켓, 경영혁신상은 ()두산모트롤 BG, 두산중공업 발전 BG, 특별상은 두산인프라코어 산차 BG, 두산엔진 등이 수상했다.

두산 경영대상은 계열사나 BG(Business Group)의 경영실적을 평가 시상하며 부상은 과거 쌀가게에서 사용하던 말통을 본떠 만든 황금말()를 수여한다. 두산(斗山) 상호는 한말두말 차근차근 쌓아올려 산을 이루라는 박승직(朴承稷) 그룹 창업주의 유지를 담고 있다.

2011년 두산 경영대상을 수상한 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 사업부문 아시아태평양 및 이머징마켓은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건설 중장비 부문 시장점유율이 10%를 넘어서고 브라질,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도 약진을 기록했다.

경영혁신상의 ()두산모트롤은 유압기기 생산 최대실적을 나타냈고 두산중공업 발전 BG78천억 원의 사상 최대 수주실적에다 풍력사업에서도 첫 수주에 성공했다. 특별상의 두산인프라코어 산차 BG는 혁신적인 구조조정으로 흑자를 시현했고 두산엔진은 기업공개를 통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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