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3월호]

김치본드’ , ‘캐쉬풀링

글로벌 파이낸싱 조달

LS전선 미국법인, 차환용 2.9억불 발행

국내 첫 전력구 냉각시스템 구축성공

LS전선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파이2011-03-19_105939.jpg 낸싱, 마케팅, R&D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협업체제를 구축한다. LS전선 미국법인 싸이퍼러스(Cyprus)27일 글로벌 파이낸싱 일환으로 29천만 달러(한화 3,337억 원)김치본드를 발행한다.

기존 차입권 차환용 김치본드

외국기업이 국내에서 원화로 채권을 발행하면 아리랑 본드로 불리고 달러나 유로화로 발행하면 김치본드로 불린다. 지난 206년 미국 투자은행 베어스턴스가 국내시장에서 처음으로 달러화로 회사채를 발행하여 김치본드 1호를 기록했다.

LS전선은 기존의 차입금 상환을 위한 이번 김치본드를 런던 은행 간 금리인 라이보(LIBOR)2.7%를 더한 금리로 발행한다. 이 금리는 기존의 차입금에 비해 낮기 때문에 금융비용 절감효과를 기대케 한다.

LS전선은 지난해 12월 중국 자회사인 LS인터내셔널 차이나와 스탠다드 차타트 뱅크와의 캐쉬풀링(Cash Pooling)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바 있다. 캐쉬풀링은 각 계열사 간 여유자금을 순화시켜 단기간 은행거래에 이용하는 방안으로 이자비용 절감효과를 얻는다.

LS전선은 김치본드 발행과 캐쉬풀링 등으로 연간 100억 원의 이자비용을 절감시켜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 계열사 최적의 자금조달

LS전선 경영관리 부문장 명노현 전무는 글로벌 파이낸싱의 성공은 해외 곳곳의 LS전서 계열사들에게 최적의 자금조달과 운영을 지원하고 글로벌 경영관리 체계를 가속화하겠다는 의미이며 올해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되므로 각 출자사의 재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LS전선은 글로벌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중동전력회사, 하노버 메쎄, 미국 OTC, 중국 전력전시회 등 중요 해외전시회에 미국 출자사인 슈페리어 에식스(SPSX), LS홍치전선 등이 공동으로 출품하여 각종 첨단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R&D는 중국 허베이성 우한시에 있는 R&D센터를 LS홍치전선과 공동으로 설치하여 현지 인력을 채용, 글로벌 R&D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손종호 LS전선 사장은 이같은 글로벌 협업체제 구축은 올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방침으로 해외 거점 간 시너지 제고와 글로벌 조직문화 혁신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국내최초 전력구 냉각시스템 구축

LS전선이 한국전력 남부 전력단으로부터 전력구 냉각시스템 공사를 수주한 후 북부산 전력소에 3454의 지하선로 냉각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

LS전선은 지금까지 해외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던 이 냉각시스템 기술을 국내기술로 대체함에 따라 앞으로 북미, 일본, 대만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전력구의 냉각시스템은 전력부하 증가에 따른 케이블 발열량 증가와 지표기온의 상승으로 송전용량이 줄어들 경우 이를 해소하고 설비를 완전하게 유지시켜 준다. 이 시스템은 냉동기, 펌프, 수조, 밸브 등 냉수제조 설비와 냉수관 등 전력구 순환설비 등 냉각시스템으로 구성하고 온도감시 및 제어시스템으로 완전한 송전을 보장해 준다.

LS전선은 전력구의 온도를 섭씨 1도 낮출 때 2%의 송전효율이 상승되므로 이번 공사로 연간 14~20%의 송전 상승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LS전선 전력솔루션 팀장 이민규 부장은 올 겨울 전 세계를 강타한 한파로 글로벌 전력사용량이 증가하여 전력구 냉각시스템 구축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말하고 앞으로 효과적인 전력사용을 위해 보다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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