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3월호]

세계 10대 정보기술 도전

삼성SDS, 인터넷 전문 선언

-金弘基(김홍기)대표, “정보시스템은 선진수준”-

감동과 글로벌 경영의 조화

삼성SDS(대표 金弘基)가 기존산업의 정보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향후 사업기반이 될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네트워크 서비스를 기반으로 멀티미디어 PC 통신서비스 유니텔, 인터넷 국제서비스 00755, 인터넷 베처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Partner, Making Business Smart’.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세계 10대 정보기술 서비스 기업’. 이것은 삼성 SDS가 내거는 새천년 비전이다. 이른바 e-파트너 십의 선언이다. 이는 그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세계적 IT(Information Technology) 기업이 되겠다는 구체적 실천전략이다. 지난 93년부터 삼성 SDS가 추진해 온 고감객동, 사원감동, 모두감동 등 3가지 ‘감동경영’ 개념을 99년 김홍기 대표의 취임과 함께 선언한 ‘글로벌 네트워크 매니지먼트’와 조화시킨 새로운 경영철학인 것이다. 다시 말해 ‘e-파트너 십’은 인터넷 시대에 대비, 삼성SDS가 내부적으로는 글로벌 네트워크 경영체계를 실현하기 위한 경영철학의 근간이 될 것이고 ,외부적으로는 고객과 정보와 가치를 공유하는 ‘롱 텀 파트너 십’ 구축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기존 고개과 협력업체, 주주와 임직원 모두를 삼성SDS의 인터넷 커뮤니티로 흡수하여 커뮤니티의 공동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컨설팅, 시스템 구축, 운영전반에 걸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이 회사의 사업방향인 것이다.

이 회사는 정보화시대에 맡겨진 사명을 바탕으로 2천2년 매출액 2조원, 기업이익 2천억 원의 글로벌 컴퍼니로 성장한다는 구체적 목표를 설정해 놓고 있다. 삼성SDS는 이같은 새 천년의 새로운 경영이념을 ‘디지털 21’이라고 부른다.

디지털 21은 단순한 꿈이 아니고 명확한 비전과 사명감, 그리고 구체적 목표를 통해 기필코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는 또한 최고의 정보전략으로 고객의 경쟁력을 높이고, 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부가가치 비즈니스를 창출하며 ‘글로벌 스탠더드’ 제품을 개발, 생활속의 IT 문화를 제공하는 사명을 다하기로 했다.

인터넷 전문기업 변신

삼성 SDS는 그동안 IMF 관리체제 등 어려운 경제여건속에서도 사업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고 자부한다. 세계 유수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핵심역량에 더욱 집중하는 한편 미국, 중국, 인도 등 해외사업에도 적극 진출했다.

뿐만 아니라 매출과 이익, 수주 등 계수적인 경영목표 달성은 물론 다년간의 삼성 계열사 SM(System Management)경험과 금융,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업종의 SI(Systems Integra tion) 전문 프로젝트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SI시장을 석권했다.

삼성SDS는 특히 한국산업은행과 평화은행 등 제1금융권의 아웃소싱 시장에도 신규 진출함으로써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SDS 김홍기 대표는 아웃 소싱과 관련, “이미 전세계 경제환경은 업종별 경계가 사라지고 핵심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모두 아웃 소싱으로 처리하는 새로운 사업구조의 틀이 요구되고 있으며, 따라서 국가간 또는 업체간의 새로운 동반자적 파트너 관계 정립이 그 어느때 보다도 절실하다”고 말한다.

그는 21세기 삼성SDS의 위상을 ‘인터넷 비즈니스 전문기업’으로 규정하며, “이의 실현을 위해 진정한 인터넷 파트너로서 기업이나 기관은 물론 개인 누구나가 인터넷 시대에 제대로 적응하고 이를 통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반자적 역할에 주력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삼성 SDS의 일관된 경영철학은 85년 창립이래 ‘우리는 사람밖에 없는 기업’이라는 것이다. 동양 최대 규모의 시설을 자랑하는 최첨단 멀티미디어 교육센터인 삼성멀티캠퍼스에서는 인력의 10%가 항상 신기술 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박사 1백1명, 정보처리 기술사 61명, 전세계 공인기술 자격증 소지자 2천40명 등 국내 동종업계 최고의 인재들을 보유,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컨설팅과 업무수행 능력을 자랑한다.

삼성SDS는 현재 인터넷 비즈니스 전문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하는데 사력(社力)을 집중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사업구조를 위한 전략사업 강화, 그로벌 네트웍 경영체계 구축, 벤처커뮤니티를 통한 기업가형 조직 강화를 골자로 한 인터넷사업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하는 등 인터넷 전문기업으로 변신한다는 것이다.

신설되는 인터넷사업부는 삼성SDS의 인터넷 사업기획은 물론 삼성그룹 관계사 인터넷 비즈니스와 연계해 공동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그룹 인터넷 인력 양성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인터넷 신 사업으로는 해외 인터넷 협력선을 적극적으로 발굴, 제휴하여 유망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해외사업을 적극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정부 및 공공기업, 대기업 등과 공동으로 대형 B-to-B (기업간 인터넷 상거래)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규사업을 적극 강화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본부 분할

삼성SDS는 유망 벤처기업의 발굴과 기술제휴, 자본투자 등 공동사업을 통해 벤처기업의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벤처기업과 주요 솔루션 확보 및 지분참여, 공동 마케팅의 형식을 통하여 공동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미 사내 벤처포트를 통하여 인터넷 검색 엔진 회사인 네이버 컴과 웹디자인 전문기업인 디자인스톰을 성공적으로 분사시킨 삼성 SDS는 사내 벤처기업도 지속적인 활성화를 통해 사내의 벤처사업을 한데 묶는 벤처 공동체, 벤처 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인터넷 사업을 회사의 핵심전략 사업으로 중점 추진한다는 차원에서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솔루션을 웹 기반으로 개발, 고객사들의 인터넷 비즈니스를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2천2년에는 인터넷 관련 사업의 매출비중을 30%대로 확대, 6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SI SM 정보통신본부로 나뉘어 있는 사업부 체계를 IT 커뮤니티 체계로 개편하는 한편 신규사업으로 IT부문에서는 BOP(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적극 육성, 기업간 구매와 판매, 물류의 전자 상거래를 지원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홍기 삼성SDS 대표는 “ 현재 국내 SI업체들의 정보시스템 구현능력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업체들과 비교할 때 결코 뒤지는 수준이 아니며, 따라서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권 시장은 물론 구미지역에 대한 수출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이달중에 2개 회사로 분할된다.

이 회사는 자사 PC통신 서비스업체인 유니텔과 휴대폰 국제전화 서비스업체인 유니웨이 등을 포함한 정보통신본부를 분리한다.

이에따라 삼성SDS는 기업을 대상으로 인터넷 환경에서 고객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인터넷 솔루션 및 컨설팅 서비스 업체로서 위치를 확고히 다지게 됐다. 삼성SDS로부터 분할되는 유니텔은 전자 상거래, 정보통신 및 기타 통신 인프라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B-to-B 사업, 즉 인터넷 서비스업에 전념함으로써 양사 분할전 보다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기업분할과 관련돼 인터넷 사업의 조정이 논의됐던 삼성 관계사와의 역할 분담에 있어서도 기타 관계사는 홈쇼핑, 게임/컨텐츠, 사이버 금융거래 등 명확한 역할분담으로 향후 인터넷 사업에 있어 관계사들은 각사의 특성에 맞게 독립적 운영과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사는 사회 추구

삼성SDS는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웃’의 모습으로 새 천년을 맞았다. ‘모두감동’을 만드는,작지만 큰 사랑으로 사회의 외롭고 구석진 곳을 찾아가 더불어 사는 나눔의 마음과 남을 존중하는 밝고 고운 심성으로….

소년소녀 가장을 돕고 양로원을 청소하며 백혈병 어린이에게 컴퓨터를 가르치는 것이 삼성SDS의 또다른 모습이다.

삼성SDS는 지난 94년부터 실시해 온 사회공헌활동중 회사업무의 특성에 맞고 정보화 시대에 부합한다는 차원에서 ‘대(對)국민 PC교육’과 나눔의 상생(相生)의 정신이 바탕이 돼 어려운 이웃에 사랑을 실천하는 ‘소년소녀가장 후원활동’을 두 개의 큰 축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창립기념행사를 ‘참사랑 나눔의 큰 잔치’라는 봉사활동으로 실시해 SDS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 협력업체, 고객사(社)가 함께 활동함은 물론 SDS로부터 봉사 받은 수혜자가 다시 그들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봉사활동을 기업의 조직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조직활성화를 통한 신기업문화 형성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어 이웃사랑의 실천으로 상생경영의 밑걸음을 만들고 있다.

기업활동은 도덕성에 기초를 두어야 한다는 삼성SDS의 생각, 이것은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에 그치는 것은 아니다.

경쟁자를 동반자로, 경쟁관계를 상호발전의 계기로 삼아 신뢰와 정직이라는 기틀을 다져갈 때 사랑과 봉사가 있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생각이다.

<사진-1 캡션 : 삼성SDS 사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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