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호]

국내최초, 세계 두 번째

컨테이너선 성형수술

현대상선, 선수모양을 돌고래형으로

연료소모, 온실가스 배출 절감 효과

현대상선이 고속형 2013-05-08_092550.jpg 선박을 저속형 에코선박으로 개조하는 세계 두 번째 ‘선박성형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선박 성형은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사가 첫 번째로 시행했으며 국내에서는 현대상선이 첫 번째 기록이다.

구상선수를 돌고래형으로 개조

현대상선은 8,600TEU급 ‘현대 브레이브’ 컨테이너선의 앞부분 하단에 불룩 튀어나온 ‘구상선수’(Bulbous bow)의 모양을 돌고래형으로 고치고 위치도 기존보다 1.5m 낮춰 둘레와 무게를 줄였다고 한다. 이 같은 성형작업은 고유가시대 연료효율을 최적화하여 연료소모량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설명된다.

이 컨테이너선의 건조 당시 구성선수는 고속형(27노트)에 맞춰 설계했지만 최근 운항패턴이 저속으로 변화하자 저속형(18노트)로 고쳤다는 것이다. 이로써 현대 브레이브호는 연료 절감률 3% 이상으로 연간 1,040톤, 60만달러 상당의 연료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상선은 노르웨이 선급 DNV와 대우조선해양 자회사인 (주)DSEC의 공동연구로 성형작업을 실시했다고 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대 브레이브호 외에도 8,6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의 개조를 추진하여 상반기 중에 운항에 투입할 예정이며 연료효율화 성과를 분석하여 다른 선박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타깃사 최우수물류기업 3년 연속 수상

현대상선은 지난 8일, 미국 유통회사인 타깃(Target)사로부터 ‘올해의 최우수 물류기업상’(Provider of the Year)을 3년 연속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또 개인에게 주어지는 올스타상도 2013-05-08_092652.jpg 현대상선 미주본부 샌디 테일러(Ms. Sandy Taylor) 매니저가 수상하여 기업과 개인부문에서 동시 수상했다.

현대상선은 미국 타깃사로부터 3년 연속 최우수 물류기업상을 수상한 것은 현대상선이 최초이며 여기에다 개인부문까지 수상한 영광을 살려 앞으로 화주에게 최상의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타깃사는 미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미국내 500대 기업 38위(2012년)로 매년 400여 물류 관계 협력업체 서비스를 심사하여 우수기업을 a선정, 시상한다. 현대상선은 정확한 선박 스케줄과 화물수송시간 준수, 선진화된 전자상거래시스템, 대고객 서비스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005년과 2008년에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대상선은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서비스개선위원회를 발족시켜 서비스 혁신 6대 핵심과제와 21개 세부과제를 선정하여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가고 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5월 일본 소니사로부터 ‘최우수선사’(Best Partner Carrier)로 9년 연속 선정되고 미국 물류 전문지 ‘월드 트레이드 100’(World Trade 100)으로부터 2010년 최우수 파트너상, 2009년에는 미국 물류전문지 ‘로지스틱스 매니지먼트’(Logistics Management)로부터 9년 연속 우수선사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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