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페루 홍수 이재민에 긴급 구호품 생수 6천통 수송

피지 사이클론, 일본 구마모토 등 전 세계 재해 재난 구호활동 다변화

2017-04-13     배만섭 [이코노미톡뉴스 발행인]
▲ 대한항공의 긴급 구호품이 페루 리마로 출발하는 KE273편 보잉777 항공기에 실리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이코노미톡뉴스=배만섭] 대한항공이 최근 페루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보잉777 화물기(KE273편)을 투입했다.

12일(수) 오후 10시에 출발한 보잉777에는 이재민 긴급 구호품으로 쓰일 생수 9,000리터(1.5리터짜리 6,000병)를 실어날랐다. 주한 페루대사관이 수집한 헬멧, 방화복 등의 구호 장비 2톤도 추가 무상 수송할 예정이다.

한편, 페루 북부 해안 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 엘니뇨 현상 이후 발생한 폭우와 산사태로 현재까지 90명의 사망자 및 35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대참사였다. 계속된 홍수와 산사태로 페루 전역에서 지금까지 약 12만 가구가 침수되는 등 6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대한항공은 국내 유일하게 페루 리마에 화물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로 금번 구호 계획에 적극 동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