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의 "긴급대피 콜" 서비스, 사상자 39% 감소효과

9개월간 운영, 229회 안내 전화
373명 대피

2017-11-14     방경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방경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이톡뉴스)] 한국도로공사의 ‘긴급대피 콜’ 서비스 운영결과, 2차 사고 사상자가 39%나 감소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 국내최초 본선상공형‘시흥 하늘 휴게소’ 전경. <사진@한국도로공사>
9개월간, 229회 긴급대피 안내 통화 → 373명 대피

도공은 지난 2월 9일부터 고속도로 사고나 고장 등으로 차와 함께 멈춰 있는 운전자들에게 휴대전화로 현황과 대피요령을 안내해주는 '긴급대피 콜' 서비스를 9개월간 시행해 왔다. 본 서비스 도입 이후,  약 9개월간 229회의 긴급 대피안내 전화로 373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이로인해 2차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89명에서 올해는 54명으로 39%가 줄어든 것이다.

해당 시스템은 2차사고 위험 발생 가능성이 판단되면, 도공은 CCTV를 통해 차량번호 확인 후 하이패스 시스템에 등록된 휴대폰 번호를 통해 운전자에게 연락이 가는 체계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향후에는 야광 반사 기능의 트렁크 내장형 안전삼각대를 개발해 운전자들에게 보급하고 2차사고 안전행동요령을 운전면허나 자격시험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