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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5월호] 쫓기는 한국경제질서있는 후퇴 필요하다 글/ 崔禹錫 (최우석 삼성경제연구소 소장) 美 IT산업이 안 좋으니… 금년 우리 경제가 나빠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을 것이다. 문제는 얼마나 나빠지느냐이다. 무엇보다 한국 경제가 크게 의존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 경제가 매우 안 좋다. 거의 10년 동안이나 호황을 누렸던 미국 경제의 하락 속도는 놀라울 정도다. 작년만 해도 5%나 성장했던 호황세에서 금년엔 1?2%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미국 경제의 연착륙(soft-landing)설은 이미 물 건너갔고 경착륙(hard-landing)까진 안가도 거친 착륙(rough-landing)은 불가피하다는 게 지금의 대세다. 금년 들어 중앙은행(聯準)이 이미 세 번이나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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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6.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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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5월호] 미국경제 어디로 가나 글/ 柳莊熙(유장희 이대 국제대학원장) 減稅(감세)정책에 쫓기는 부시정부 요즘 미국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가고 있다.지난 91년부터 거의 10년동안을 지속해온 미국경제의 플러스 성장이 이제는 종언을 고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라는 막연한 순환론에서부터 그동안 미국경제를 주도해왔던 정보통신, 생명공학산업 등의 거품이 이제 꺼지고 있지 않느냐라는 비관론에 이르기까지 그 진단은 다양하다. 앞으로 미국경제의 향배를 점치기 위해서는 적어도 부시 행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부시 행정부는 선거공약대로 감세정책을 밀어붙일 것 같다.흑자 재정으로 연방정부에 재정적 여유가 발생한 것을 사회복지 쪽으로 사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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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6.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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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5월호] 21C 정보통신혁명과기업 경영 전략 글/ 金東基(김동기 고대 명예교수, 명지대 석좌교수) 과거 성공요인이 실패요인?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부설연구소인 Media Laboratory는 세계 최첨단의 정보기술(IT) 연구를 리드하고 있는 연구소로 정평이 나있다. ‘디지털기술의 전도사’로 불리우는 이 연구소의 소장 니콜라스 네그로폰테(Prof. Nicholas Negroponte) 교수는 얼마전 한국에도 다녀갔는데 21세기는 디지털혁명으로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정보·통신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기업경영자들이 가장 큰 경영자원 내지 경영자산으로 취급해 왔던 토지, 건물, 공장, 기계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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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6.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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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5월호] 안락사 신중해야 글/ 權純旭 (권순욱 변호사) 소극적 안락사, 적극적 안락사 “나는 누구에게도 독약을 주지 않을 것이며 (비록 그렇게 해 달라고 요청받더라도) 그런 계획을 제안하지도 않을 것이다.” 이는 의료인들의 정신적 지침으로 여겨지는 히포크라테스 선서 중의 일부이다.최근에는 이러한 히포크라테스의 정신에 반하는 듯한 사건과 정책들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일정한 요건아래 ‘안락사(安樂死)’를 인정하는 법률이 통과되어 곧 시행된다고 하고, 대한의사협회는 이른바 ‘소극적 안락사’를 수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의사윤리지침을 제정키로 해 우리나라에서도 안락사 논쟁이 본격적으로 일고 있다. 과거로부터 꾸준히 논란이 되어온 안락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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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6.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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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5월호] 과학은 문화장기투자 필요하다 글/ 姜信龜 (강신구 한서대 교수, 신문방송학) IMD 과학기술 경쟁력 과학기술부 관리들은 매년 2월이면 초조해진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IMD(국제경영개발원)이 세계 47개국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하는 경쟁력 비교, 때문이다. 특히 과학기술부 관리들이 이 발표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은 최근 몇년간 한국의 과학기술 경쟁력이 내리 떨어져 뜨거운 여론의 질책을 받아온 까닭이다.다행스럽게도 올해의 발표(2천년)에서 우리나라는 전체 국가경쟁력은 99년에 비해 10단계가 올라간 28위를 과학기술 부문은 6단계 상승한 22위를 차지했다.이 발표에서 연구개발 투자는 99년 6위에서 10위로 떨어졌으나 경제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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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6.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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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5월호] 국제사회서 공유해야할세계표준에 의한 국제통합 글/ 趙重完(조중완 사회경영전략연구원회장) 세계화와 국제화는 다르다 90년대 이후 한국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대변화에 세계화(Globalization)가 있다. 이는 60년대이래 줄곧 논의되어 온 국제화(Internationalization)와 비슷하면서도 질적으로 다른 것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세계화는 보더리스화(Borderless)를 뜻한다. 국제화는 나라(國)가 있고 그 끝, 주변부(際)가 번성한다는 뜻이지만 보더리스화는 나라의 경계가 희박해진다는 뜻이다.국제화는 높은 울타리를 치고 대문만 열어놓은 상태다. 아무리 거래가 왕성해도 문만 지키면 누가 출입하는지를 알 수 있으므로 들이기 싫은 것, 내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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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6.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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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5월호] 말 뿐인 평생교육‘나의 대학’을 갖자 글/ 金良一(김양일 월간 ‘ 보람은 여기에’ 발행인) 희망도 꿈도 없던 ‘이 풍진 세상’ 흘러간 노래에 ‘희망가’라는 것이 있다. 가사를 보면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고 묻고는, ‘담소화락(談笑和樂)에 엄벙덤벙 주색잡기에 침몰하랴. 세상만사를 잊었으니 희망이 족할까’로 끝난다. 이런 노래가 유행했던 시절은 꿈도 희망도 갖지 못하고 도피 일변도의 풍조가 만연하던 일제치하 때였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도 이런 노래를 흥얼거리는 사람이 있다는 점이다. 노력과 의욕만 있으면 기회가 세계적으로 개방된 이 시대에 아직도 옛 시대의 풍류(?)를 구가하려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시대는 급변하고 세계는 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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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6.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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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5월호] 일본의 역사 왜곡역사교육선언 위배 글/ 諸成鎬(제성호 중앙대 법대 교수) 지난 4월 3일 일본정부는 태평양전쟁 등 자신의 잘못을 미화하고 군대위안부 문제를 삭제한 새 역사교과서의 검정을 통과시키는 등 역사왜곡을 본격화하고 있다. 마치 군국주의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는 듯하다. 말할 것도 없이 이같은 현상은 일본 우익세력의 집요한 자기치부 은폐를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하겠다. 여기에는 일본의 자민당정권과 보수언론도 적극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역사교과서 왜곡 경위와 내용 지난 3월 30일 일본의 문부과학성은 작년 4월 8일 8개 출판사가 검정을 신청한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합격여부를 최종 결정하였다. 예상대로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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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6.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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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5월호] 산자부장관에게 바란다현실을 반영해 주오 글/ 李國老(이국노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 이사장) 白凡에게 독립자금 지원한 혈통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에 대한 특별한 소감이 있다.어떤 사람은 국세청 차장과 주택은행장을 역임하신 분이 재경원장관이라면 몰라도 산업자원부 장관은 잘못된 인선이라고도 꼬집는 사람도 있다. 뿐만 아니다. 민주당에서 자민련으로 이적한 대가로 한자리 얻었다는 웃지 못 할 험담도 서슴지 않는다. 그러나 필자가 옆에서 볼 때 이런 말이 얼마나 황당한 말인가 다음과 같이 사실을 피력하고 싶다.장재식 장관은 일제의 압박 속에서 조선을 독립시키겠다고 임시정부를 만든 ‘김구’ 선생에게 많은 독립자금을 보낸 훌륭한 가정에서 태어나 교육을 받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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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6.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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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5월호] 식초는 식품이자 자연약재6개월간 정성 쏟아야 글/ 朴成大(박성대 (주)대동 명예회장,전 공영토건 회장) 식초가 몸에 좋다는 것은 다 아는 일이지만 가짜 식초를 먹으면 효능을 기대할 수 없고 오히려 부작용이 일어날 수가 있다. 나는 먹는 것만은 자기가 만들어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들이 만들어 놓은 것은 그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자기자신이 만들 때까지는 우선 여러 식품점에서 공통적으로 많이 팔리는 것을 구해서 먹으면 된다. 과실초(果實醋)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사과, 배, 귤, 포도, 매실 등 모든 과실은 식초로 만들 수 있다. 한 종류의 과실만 또는 여러 종류의 과실을 혼용한 것 어느 것이든 무방하다. 원료 1㎏에 1g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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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6.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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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5월호] 김소월과 송대관 글/ 趙源林 (조원임 CPA,P&L Korea 대표) 금잔디와 진달래의 김소월 한 사람은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시인이고 또 다른 한 사람은 지금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인기 가수이다. 이 두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면, 평소의 생각이 운명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 수 있다. 먼저 김소월 대표적 시들을 살펴보자. 잔디 잔디금잔디 심심 산천에 붙는 불은가신 님 무덤가에 금잔디.봄이 왔네, 봄빛이 왔네버드나무 끝에도 실 가지에.봄빛이 왔네, 봄날이 왔네심심 산천에도 금잔디에. 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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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6.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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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5월호] 부동산 소유자인권 사각지대 글/ 朴丙浩 (박병호 한국리츠에셋 대표이사) 세상이 다 변하는데도… 민주투사와 국민의 대표를 자임하신 분들이 정권을 잡은 지금도 변하지 않는 것, 변해야 한다는 마인드자체도 형성되지 않는 것이 있다. 다른 인권문제는 그 대상이 특정되어 있으나 이 인권은 가진자, 중산층, 권력층 등 무차별적이다. 그 가해자 또한 행정부, 사법부, 언론기관, 군중, 금융기관 등 다양한 세력이고, 그 도구는 부동산투기와 공시지가이다.공시지가는 12년전 국세청기준시가, 내무부과세시가표준액, 건설부 기준지가, 감정원 감정가격으로 4원화된 지가체계를 일원화한다는 명목으로 재무부소관의 공인감정사와 건설부 소관의 토지평가사를 감정평가사로 통합하면서 ‘지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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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6.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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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5월호] 되살아난 화염병 투쟁뭘 어쩌자는 과격인가“노동권의 경영권 침해 안돼”정부의 때늦은 반성도 무위 또다시 봄은 투쟁의 계절인가 최루탄이 없어진 후 과격시위도 사라졌다고 했었다. 한때나마 시위문화가 제자리를 잡는가 싶었다.그러나 3월을 지나 4월에 접어들면서 다시 화염병 투쟁이 제철을 만난 꼴이다. 아직도 봄은 대학생과 노조원들의 투쟁의 계절이란 말인가.지난달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앞에서 경찰차가 불타는 장면이 TV에 보도되었었다.돌과 화염병으로 덤비는 노조원들에게 플라스틱 방패막으로 방어하는 경찰관들의 모습이 처량하게 비쳤었다.DJ정권 퇴진을 부르짖는 민노총의 서울역 집회와 그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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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6.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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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톁 5월호] 폭력진압 파문확산강경 춘투 뭘로 막나민노총 전국 규모 정권퇴진운동정치권 가세, 정치 사회 문제화 폭력이 폭력을 부른다 대우자동차 노사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니 무슨 까닭인가.한마디로 꼴불견이요 골칫덩어리다.지난 10일 부평공장에서 있었던 경찰의 과잉진압이 폭력진압이었던 것으로 지적되면서 노동계에게 강경 춘투의 명분을 실어주었다.폭력이 폭력을 낳게 될 터이니 노동절인 5월 1일까지 어떤 사태가 벌어질지는 보나마나다.이미 지난 14일 민노총의 부평역 규탄집회가 강경했다.책임자 처벌과 경찰청장 퇴진 주장을 폈다.규탄대회였지만 이것이 시작일 뿐 끝이 아니라고 이미 선언되었다.21일에는 10개 도시에서 2만여명이 참가하는 김대중정권 퇴진운동을 벌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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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6.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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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5월호] 한국 고인돌이 세계 고인돌세계문화유산 등록 보존세계巨石문화협 柳寅鶴(유인학) 총재“조폐공사에도 문화경영 접목” 고인돌 지킴이 발대 조상들의 옛 거석 문화에 심취해 고인돌 지키기에 발벗고 나선 공기업 사장이 있다. 한국조폐공사 유인학(柳寅鶴) 사장이다. 그는 지난 98년12월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22개국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창립된 세계거석문화협회(World Megalithic Association)의 초대 총재가 됐다.세계적 차원에서 인류의 새로운 통일적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평소의 생각이 그를 세계거석문화협회총재 자리에 오르게 했다. 세계거석문화협회는 각국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현재는 회원국이 35개국으로 늘어났다.지난 4월 11일 프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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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6.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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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5월호] [원로회고⑧] 온통 세상이 변했구려··· 무역업 태동과 노사문제 시발수출스타 全澤珤(전택보)노사代父 金龍周(김용주) 글/ 尹能善(윤능선 (주)미래사회연구원 회장) 원조물자로 살았던 시절6·25이후 50년대 우리나라는 전쟁 복구를 위하여 미국의 원조물자에 의존하는 바 컸다. 특히 중요한 원자재는 주로 미국 법령 480호에 의한 원조물자의 공여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래서 이 원(原)자가 붙은 물자, 원면(原棉) 원맥(原麥) 원당(原糖) 원목(原木) 등은 생활필수물자로서 오랫동안 한국민의 생활 유지에 이바지해왔다.이 물자들은 무상과 유상(有償)으로 구분되어 유상분은 후에 차관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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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6.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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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4월호] 현장일꾼 왕회장한국형 세계브랜드 지다鄭周永(정주영) 명예회장 향년 86세최고, 대형주의 창시한 전략가 왕회장으로 불리던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3월 21일 향년 86세로 세상을 떠났다.고인은 큰 것과 많은 것을 남기고 갔고 뒤를 이를 후계도 많이 두었다.천수를 누리고 후회없이 떠났으리라 믿고 싶다.그러나 현대그룹이 여러모로 시련을 겪고 있을 때 고인이 세상을 뜬 것이 마음에 걸린다. IMF 체제 이후 현대와 정주영 명예회장에 대한 비판과 불신이 적지 않았다.그렇지만 정주영씨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고인의 청운동 자택으로 몰려온 문상객들이 말해주었다. 국내외 언론보도와 논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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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6.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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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4월호] 흔들리는 한국멀미하는 국민 글/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태평양위원회 이사장) 여러날 배를 타고 태평양이나 대서양을 횡단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배가 많이 흔들릴 때 멀미가 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아무리 체력이 강한 사람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배가 앞뒤로 좌우로 심하게 요동하면 항해에 익숙한 선원도 멀미를 한다고 한다.이름이 대한민국인 이 배는 본시 잘 흔들리는 배인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겠지만 최근 2?3년, 전에 없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 대부분도 멀미가 심해 먹은 것을 토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 되었다.배가 침몰하지 않으리라는 확신은 승객 누구에게나 있기는 하지만 멀미 때문에 내가 과연 살아남아서 목적지인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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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6.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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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4월호] 3월은 株總(주총) 홍역의 달재계 표정 숨가쁘다삼성, 참여연대 맞대응 선방현대전자 회사명 바꿔 결별? 자율과 책임과 和解(화해)의 계절 이달 3월은 4대 개혁의 기본틀이 작동하는 자율과 책임의 계절이다.부총리를 비롯하여 산자부, 노동부, 기획예산처, 공정위, 금감위 등 6개 경제부처장관들이 합동으로 신문광고를 통해 선언했다.“이제는 자율과 책임으로 갑니다”“지난 6개월간 국민과의 약속이행을 위해 열심히 뛰었습니다. 이 결과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상시(常時)개혁이 이뤄집니다. 앞으로 힘모아 경제활성화를 앞당깁시다”이같은 경제장관들의 호소를 계기로 이달부터 경제개혁은 시장의 힘에 의한 상시개혁이 있을 뿐 정부가 일일이 개입하고 간섭하는 일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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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6.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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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4월호] [동아건설 끝내 파산 운명]안팎 파장 어쩌나존속가치 낮은 판단은 존중하되리비아공사 중대성 알고 뭘했나 세월 바꿔 파산 막을 길 없었다 동아건설이 끝내 파산으로 운명지어졌다.지난 3월 9일 법원이 동아의 존속가치 보다 청산가치가 높다고 판정함으로써 더 이상 살아남을 방도가 없어졌기 때문이다.법원은 개정된 회사정리법에 의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고 어떤 재량권도 없었다고 판정했다.서울지법의 판정 이전에 삼일회계법인은 실사를 통해 동아건설측이 고백한 분식회계처리를 감안해도 청산가치가 존속가치보다 높다고 법원에 보고한 바 있다.청산가치가 존속가치보다 높다는 것은 하루 빨리 회사를 파산시키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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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6.09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