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년 4월호] 김정일 사진과 큰절 글/南時旭(남시욱 언론인) 의문만 더 키운 3차 이산가족상봉 지난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동안 서울과 평양에서 이루어진 제3차 남북이산가족 교환방문은 ‘북한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을 더욱 크게 했다. 북한의 변화란 남북한의 평화공존노선을 말한다. 서로 평화공존 하면서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장차 궁극적인 평화통일을 이룩하는 쪽으로 북한이 노선을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설사 ‘신사고’와 개혁·개방의 길로 나아간다 하더라도 남북한의 평화공존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그 변화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근본적인 변화는 못된다. 남북한의 평화공존 없는 북한의 이른바 ‘강성대국’화는 오히려 우리에게는 위협만
오피니언
경제풍월
2010.06.09 15:23
-
[2001년 4월호] 일 교과서 왜곡제2의 침략(侵略)조장 글/宋孝彬 편집위원(송효빈 한국 기자협회 고문) 일본정부와 우익이 꾸민 음모 일본의 왜곡 교과서 문제는 어제오늘에 일어난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다. 오래 전부터 일본의 보수 우익 단체와 일본정부가 합작, 일본의 침략역사를 감추고 미화하기 위한 장기적이고 치밀한 계획에서 나온 음모다.일본의 왜곡 교과서가 처음 불거진 것은 1982년 6월 25일 일본 문부성이 검정을 끝낸 사회 교과서에서, 한반도와 중국의 대륙침략을 진출로, 한국의 3·1독립 만세 운동을 폭동으로 표기하는 등 일본의 제국주의적 침탈 만행을 호도하고 미화하는 것으로부터 비롯됐다.한국과 중국은 물론 아시아의 이웃나라들은 즉각 왜곡 교과서의 시정 요구와
오피니언
경제풍월
2010.06.09 15:22
-
[2001년 4월호] 북한을 연구하자 글/金潤坤 편집위원(김윤곤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북한 전문가가 아니다. 텍사스 카우보이가 브랜드처럼 되어 있는 그는 나이 마흔이 넘도록 인생의 진로를 뚜렷하게 잡지 못하다가, 아버지의 정치적 후광과 부인의 지혜로운 도움이 있었기에 빠른 속도로 주지사를 거쳐 대통령이 된 행운아이다. 그가 지구 곳곳, 특히 남북한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기울여왔다는 경력도 없고, 대통령이 된지 몇 달밖에 안되는 지금도 상황을 예리하게 파악하고 있을 것 같은 인상은 아니다. 그에 비해 김대중 대통령은 남북한문제에 관한 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으려는 경륜의 정치가이다. 金대통령은 일찍이 1970년대초 처음으로 대통령 후보가 되었을 때 이
오피니언
경제풍월
2010.06.09 15:19
-
[2001년 4월호] 대권후보 조기경쟁DJ는 완전중립 바람직 글/李成春(이성춘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美 전당대회는 곧 정치문화 미국의 공화·민주 양당이 4년에 한번씩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의 7?8월에 후보지명을 위해 소집하는 전당대회(National Convention)는 미국 나름의 독특한 정치문화의 산물이다.취지는 대회를, 전국의 대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통령 후보를 뽑고 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 후보지명자와 대의원 당원들이 단합을 과시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승화시킨다는 것이다. 그런데 2차대전 전까지는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표대결을 통해 후보를 선발 지명하는 것이었다.하지만 그후에는 선거가 있는 그해 연초에 뉴햄프셔주를 시발로 6?7개월 동안 50개주에서 각 당마
오피니언
경제풍월
2010.06.09 15:18
-
[2001년 4월호] 여성은 주례 못서나 글/宋貞淑 편집위원(송정숙 전 장관, 전 서울신문논설위원) 가수 조영남의 웃기는 이야기 가수 조영남이 TV 아침 프로에 나와서 사람들을 웃기는 것을 보았다. 그는 많이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재능이 있다. 그날도 그랬다. 그날은 그의 어머니 이야기가 많았다. 그의 어머니는 신앙이 독실해서 ‘권사님’이라고 한다.언젠가 그의 집에 세를 든 사람이 가짜 꿀을 만들어 파는 사람이었다. 그 가짜 꿀을 제조하는 일을 ‘권사님’인 어머니가 열심히 돕더라는 것이다. 힘든 맷돌질도 해주고 죽을 젓는 일도 함께 하고…. 남을 속이는 범법 행위를 방조하는 그런 일을 독실한 기독교도인 어머니가 그처럼 열심
오피니언
경제풍월
2010.06.09 15:15
-
[2001년 4월호] 교육 때문에 이민?탈출이민 실패도 생각해야 글/林春雄 편집위원(임춘웅 전 서울신문 논설주간) 입시지옥서 자식 구하고자… 지난 3월초,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는 매우 이색적인 박람회가 하루걸러 두 번이나 성황리에 열렸다. ‘이민 박람회’ ‘유학 박람회’라는 이름도 별난 이들 박람회에는 무려 4만5천여명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이민이나 조기 유학에 대한 시정의 관심이 얼마나 큰가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이민이니 조기 유학이니 하는 말들이 요즘 생겨난 것은 물론 아니지만 최근 들어 이들에 대한 관심도가 부쩍 커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한때는 역 이민이란 말이 회자될 만큼 이민열기가 가시는가 했더니 97년 이른바 IMF사태로 이민붐이
오피니언
경제풍월
2010.06.08 17:08
-
[2001년 4월호] DJ 한국과 부시의 미국서로 멀리 할 수 없다 글/閔丙文(민병문 내외경제신문 주필) NMD 문제 예민성 몰랐나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서울에 오고 중국의 공군 사령관이 계룡대에서 국군 사열을 받았다. 이제 냉전시대 이념은 간 곳이 없어졌다. 국가간 실익을 찾는 이합집산의 무대가 끝없다. 이를 두고 마치 대한제국 말년의 친일, 친미, 친로, 친청 등 4강시대 재현까지 말하는 사람이 있으나 그때와는 힘의 우열이 너무 분명하다.유일 초강국으로서 미국의 힘은 비교키 어려운 것이다. 이에 도전하는 중국 러시아 유럽제국이 그 밑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 이런 미묘한 시기에 김대중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 뒤 공동성명을 통해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오피니언
경제풍월
2010.06.08 17:07
-
[2001년 4월호] 현실을 게임으로 착각?비디오게임 중독살인 글/盧癸源 편집위원(노계원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갑자기 죽여보고 싶은 충동? 한 중학생이 초등학교에 다니는 동생을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 지난달 발생했다. 그는 경찰에서 “잠들어있는 동생의 모습을 보고 갑자기 죽여보고 싶은 충동을 느껴 죽였다”고 태연히 진술했다고 한다.겨우 14살짜리 소년인 이 살인범은 컴퓨터 게임을 소재로 한 자신의 홈페이지에 “살인을 꼭 해보고싶다. 군대에 갔다와서는 살인을 마음껏 즐기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놓은 것으로 밝혀졌다.우리나라에서 이 사건이 일어난지 하루만에 우리와 지구의 정반대 편에 있는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는 15살 먹은 고등학생이 총기를 난사하여 동료학생 2명
오피니언
경제풍월
2010.06.08 17:05
-
[2001년 4월호] 북의 핵 쓰레기 수입끝내 핵폐기물 들여오는가 글/李完宇(이완우 환경일보 편집국장) 북한의 핵폐기장 건설 대만의 국영전력회사가 중·저 준위 핵폐기물을 처분하기 위해 이를 북한에 수출할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지난 1997년도 일이다. 이 계획은 반 핵 단체인 그린피스의 강력한 저지운동과 국제여론에 밀려 좌절된 바 있다. 그로부터 5년 후인 최근 북한은 황해도 평산 폐광에 방사성 폐기장 시설을 완공하고 다시 대만의 중·저 준위 방사성폐기물 20만 배럴 규모를 수입, 저장시킬 계획이란 외신보도다. 경제사정이 어려운 북한으로서는 막대한 돈이 되는 핵 폐기물을 기술적으로 공해 없이 처리가 가능하다면 수긍이 가는 일이다. 식량난 때문에 광우병 위험에 처해 유럽에서
오피니언
경제풍월
2010.06.08 17:03
-
[2001년 4월호] [그 때 그 사건①] [3選 改憲의 현장기]新 JJP계 각개 격파 후밤중 별관서 기습 통과 글/ 金禧鎭 (김희진 언론인) 어느 나라 어느 시대나 정치권력의 핵심 심층부(深層部)에서 기획되고 실현되는 정치음모는 아주 제한된 당사자들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전직 대통령의 ‘회고록’이 국민의 비상한 관심을 끄는 것도 혹시 그 ‘회고록’ 속에 정치적 사건의 진실된 내용의 일단이라도 찾을 수 있을까 기대되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에 발간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회고록’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유명 정치인의 ‘회고록’을 보면 당시 신문기사의 나열이거나 자기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이같은 사정은 언론의 자유가 거의 완벽하게 보장되어 있다는 미국에 있어서도 정도차이는
오피니언
경제풍월
2010.06.08 17:00
-
[2001년 4월호] 신판 이솝우화 교훈요즘 개는 짖지 않는다나··· 글/ 金東基 (김동기 고려대 명예교수, 명지대 석좌교수,학술원 회원) 새벽 닭이 울 까닭 없어졌다 최근 어떤 모임에서 P모 정치인이 소개한 신판 ‘이솝의 우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더불어 오늘의 세태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한 일이 있었다.어느날 닭과 개가 만나서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개가 먼저 닭에게 물었다. “너는 요즘 새벽이 되어도 왜 울지 않니?”닭이 대답했다. “요즘 명예퇴직이다 해고다 해서 많은 사람들이 실업자가 되어 아침에 직장으로 출근하는 사람이 적어져서 울 필요가 없어져 울지 않게 되었다”이번엔 닭이 개에게 물었다. “너는 왜 요즘 짖지 않니?
논객 칼럼
경제풍월
2010.06.08 16:53
-
[2001년 4월호] 참여연대의 소액주주운동목적 일탈, 정치성 개입 우려 글/ 閔丙均(민병균 자유기업원 원장) 지난 4년여 동안 참여연대의 소액주주운동은 기업 투명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한 바는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박정희 대통령의 소위 한강의 기적이라고 하는 경제개발시대에는 소액주주 또는 주식투자자보다는 기업의 지배주주, 사주, 또는 오너를 두둔해 온 게 사실이다.이익이 나는데도 배당을 거의 안했으며, 자본시장이라는 직접금융보다는 은행대출이라는 간접금융을 통해서 자금을 조달케 함으로써 시장이나 투자자로부터의 압력을 피해갔다. 또 경영권 분쟁이 있을 때에는 기존 경영진을 지지하는 법 운용을 해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의 제도는 옛날과 사뭇 다르다. 주식시장이 커지고
논객 칼럼
경제풍월
2010.06.08 14:47
-
[2001년 4월호] 신 맹모삼천(孟母三遷) 계절교육평등주의에 또다른 불평등 글/ 權純旭 (권순욱 변호사) 유학박람회 열풍 아시나요 얼마전 사석에서 만난 후배 변호사가 자신이 홀아비가 되었다고 하기에 깜짝 놀라 그 연유를 물었더니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니는 애들을 외국으로 유학을 보내고 엄마는 애들 뒷바라지하러 가서 자신이 때아닌 이산가족에다가 홀아비가 되었다는 것이었다.처음에는 후배의 자식교육에 대한 열정이 좀 유별난 게 아닌가 싶었는데, 최근의 언론과 주위사람들의 얘기들을 들어보면 몇몇 일부사람이 이야기가 아니라 많은 학부모의 공통된 마음이라는 것이었다. 이른바 ‘신(新) 맹모삼천(孟母三遷)’이 유행이라는 것이다. 매년 열리고 있는 유학박람회에 2?3만명이 다녀가는 성황을
논객 칼럼
경제풍월
2010.06.08 14:44
-
[2001년 4월호] 예산은 곧 국민의 돈정권이 함부로 못쓴다 글/ 崔然鴻 (최연홍 서울시립대도시과학대학원 교수) 예산자금 利子(이자)도 국민돈 전윤철(田允喆) 예산 기획처 장관은 국회 증언에서 정부예산의 이자 돈과 쓰지 않은 돈이 국고에 환원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 돈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처음에는 불분명한 답을 했다고 전한다.안기부 예산의 유용에 대해 지금은 확실한 견해가 있는가? 정부의 예산이 국회를 통과하면 분기별로, 부처별로 할당된다. 그 돈은 그 다음날 모두 쓰여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은행에 저축된다. 그래서 이자가 생긴다. 그 이자 돈은 정부의 예산이다. 국민의 돈이다. 그 이자 돈이 그만큼 국민의 조세부담을 덜게 한다. 티끌 모아 태산된다.
논객 칼럼
경제풍월
2010.06.08 14:41
-
[2001년 4월호] 제도 관행 탓 있었다稅制(세제), 金融(금융) 등 함께 바꿔야… 글/ 沈甲輔(심갑보 삼익공업(주) 대표이사 부회장/영남대 정행학부 겸임교수) 3분의 1이 분식회계? 얼마 전 대우가 97년부터 2년간 41조원의 분식회계를 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고 기아자동차와 아세아자동차가 수년동안 6조원이상 분식결산을 해왔다고 알려졌다. 또 동아건설은 1988년부터 97년까지 10년간 해외공사에서 받을 돈을 실제보다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9천 2백억원 가량 회계장부를 분식(粉飾) 했다고 스스로 밝혔다. 지난 2월 7일 금융감독원이 밝힌 바에 의하면 90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간 기업감사보고서 감리결과를 집계한 결과, 우리나라 기업 3개 중 1개 이상이 분식회계를 했다
논객 칼럼
경제풍월
2010.06.08 12:09
-
[2001년 4월호] 부동산정책 무엇이 문제인가?주인을 만나게 하라 글/ 朴丙浩(박병호 한국리츠에셋 대표) 시장에 끼어든 정부의 응급구조 현대건설 유동성위기를 시발로 한부신사태, 동아건설파산 등 도미노게임하듯 부동산회사들이 스러지며 관련 투자자, 주주, 채권자, 입주예정자, 리비아정부 등을 난관에 빠뜨리고 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공장, 사무실, 주택 등 부동산과 무관한 기업이나 가계가 없기 때문에 전체 한국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그 어떤 업종의 실패보다 크다는 데 있다. 주택경기 쪽에서는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전세의 월세전환 추세로 전세가격이 상승하자 행정당국에서 공급자에 대한 규제책을 내놓을 심산이다. 그러나 임대주택이나 소형아파트 문제도 시장의 질서에 따르지 않고
논객 칼럼
경제풍월
2010.06.08 11:59
-
[2001년 4월호] 윗분 책임 나는 무죄김우중 체포조를 보니··· 글/ 李國老(이국노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부실기업주가 업계지도자로 행세 요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를 중심으로 자성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말인즉 스스로 자신이 먼저 개혁하자는 소리임에 틀림이 없는데 올바른 것을 인정하면서도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용인즉 도덕성을 저버린 이기주의적 법률해석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IMF라는 어려움을 겪으면서 본의 아니게 회사를 부도내고 또한 이를 이용해 고의적 부도를 내어 자신을 변명하고 정당화하는 사람들이 중소기업업계의 지도자로 군림하고 있는 묘한 현실이다.순박한 정부는 이들에게 회생의 길을 밀어주자고 법정관리, 워크아웃,
논객 칼럼
경제풍월
2010.06.08 11:53
-
[2001년 4월호] 식초를 먹자특히 노인들 뼈 건강에 탁월 글/ 朴成大(박성대 (주)대동 명예회장,전 공영토건 회장) 공해식품으로 칼슘이 부족해졌다 우리는 식초를 건강에 좋다는 것을 알고 먹을 때 즐겁게 먹을 수 있다. 요즈음 사람들은 공해식품을 먹기 때문에 칼슘이 크게 부족하여 뼛속이 구멍투성이로 되어 있다. 그래서 조금만 넘어져도 뼈가 부러져서 불구자가 되는 수가 많다. 특히 노인들은 넘어져서 뼈를 다쳐 누워 있다가 일어나지 못하면 영원히 저세상으로 가는 일이 흔하다.식초는 생선뼈와 같은 칼슘을 부드럽게 해서 섭취가 잘 되도록 해준다. 일본 사람들은 심지어 밥에까지 식초를 쳐서 초밥을 만들어 먹는다. 반찬에도 식초를 꼭 쳐서 먹는다. 그래서 세계 최장수 국민으로 인정되고
논객 칼럼
경제풍월
2010.06.08 11:51
-
[2001년 4월호] 궁궐복원과 조선 왕조옛 궁궐에 왕손이 살 수 있었으면 글/ 趙源林 (조원림 CPA,P&L Korea 대표) 기쁜 소식 경복궁 복원 경복궁 복원이 한창이다. 수 년 전부터 해온 일이다. 이미 지난해엔 왕세자의 거처인 동궁, 임금님의 처소인 강녕전, 왕비가 살았던 교태전 등이 서러운 사연을 마감하고 하나하나씩 되살아났다.올해는 국상을 당했을 때 사용되었던 태원전이 살아나고, 흥례문, 경회루도 제대로 고친단다. 앞으로 2천9년이 되면 경복궁이 제 모습을 찾게 된다는 소식이다. 생각조차 하기 싫은 일제 시대동안 많은 궁중 건물이 강제적으로 없어졌다.경복궁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흥선 대원군의 중건이후, 일제 시대, 6·25전쟁을 거치며 어려워진 나라 살림살이
논객 칼럼
경제풍월
2010.06.08 11:49
-
[2001년 4월호] [우리 사회 주인은 누구인가]끌려가는 정부오염천지 사회어른 아이 구분 없어진 막가는 꼴? 果川(과천)청사가 시위대에 포위? 지난달 22일 하오 과천(果川)정부청사는 시위대에 포위되어 출입이 금지되었다.어느 국무위원과의 면담 약속 시간은 다가오는데 포위망을 뚫을 방도가 없다. 시간을 어기면 면담이 취소될 것은 물론이다.언제 다시 면담 약속을 받아낼 수 있을지 모르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당장 침투해야만 한다. 그래서 자동차를 숨겨두고 엉금엉금 기는 시늉으로 용케 들어갔다.비서관은 식은 땀을 씻는 방문객을 보고는 말없이 웃기만 한다.“우린 어느 데모대가 쳐들어왔는지
논객 칼럼
경제풍월
2010.06.07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