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호]

국민 자긍심, 미래희망

밴쿠버의 성공교훈

빙상강국 투혼으로 평창유치 기대


권해조.jpg

글/권해조 선택비전(주) 고문

제 21회 동계올림픽이 지난 2.13일부터 3.1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15개 종목에 91개국 5,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성공적으로 열렸다. 우리나라는 박성인 단장을 포함 빙상, 스키 등 5개 종목에 83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역대 최고성적인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 5위하면서 스포츠 강국임을 다시 세계만방에 알렸다.

동계올림픽은 1924년 프랑스 샤모리에서 시작하여 2차 대전 기간 중지했다가 1948년 제5회 스위스 대회부터 1992년까지 4년마다 하계올림픽과 같은 해에 열리다가 1994년부터 하계올림픽과 중간 해에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1948년 스위스 동계올림픽에 처음으로 1종목 3명의 선수가 출전하였고, 한국 전쟁기간 중지했다가 1956년 이탈리아 대회부터 계속 출전하였으며 2006년 트리노 올림픽에서는 금 6개, 은 3개, 동메달 1개로 세계 7위의 좋은 성적을 올린바가 있다. 현재까지 금 23개 은 14, 동 8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있다.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성과를 보면, 첫째, 국민에게 무한한 자긍심을 넣어주었고 국가브랜드를 크게 향상시켰다. 올림픽에서 메달획득은 개인의 명예는 물론 온 국민들에게 행복감과 자긍심을 채워주었고,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국가브랜드를 크게 향상시켜주었다. 특히 빙상의 꽃인 여자 피겨싱글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기를 보여주어 밴쿠버의 전설로 남긴 피겨여왕 김연아의 가치는 대단하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 그랑프리 파이널, 4대륙선수권대회, 올림픽 제패로 사상 첫 그랜드슬램으로 달성의 주인공이 되었다.

둘째, 한국의 미래의 희망을 심어주었다.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석권한 모태범, 이승훈, 이정수, 이상화, 김연아 등 모두가 20대 초반이었다. 젊은 세대들의 무한 도전정신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셋째, 빙상경기 강국으로 다시 인정받았다. 우리선수단은 스키 점프나 스노보드 등 여러 종목에 출전했지만 대부분 빙상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메달획득은 개막 2일째인 2월14일 남자 5000미터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이승훈 선수의 은메달을 시작으로, 남자 1500미터 소프트 트랙에서 이정수, 금메달, 이호석이 은메달, 2월16일 남자 500미터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모태범이 금메달, 17일 여자 500미터에서 이상화가 금메달, 21일 남자 소프트트랙에서 이정수가 금메달, 이호석이 은메달, 24일 남자 1만미터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이승훈이 금메달, 2.26일 김연아가 여자 피겨싱글에서 금메달, 27일 남자 500미터 소트트랙과 5000미터 계주에서 은메달, 여자 1000미트 소트트랙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종합5위.jpg 종합5위_2.jpg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역대최고 성적으로 종합 5위를
달성하면서 스포츠 강국임을 다시 세계만방에 알렸다.>

이번 동계올림픽의 교훈은 첫째, 성공요인은 선수, 코치, 가족, 국민 모두의 노력 결실이다. 삼성연구소가 한국스피드 스케이팅 성공 5대요인을 SPEED인 S(후원:Sponsorship), P(열정:Passion), E(경쟁:Emulation), E(환경:Environment), D(지도:Direction)로 보고 있듯이 이번 쾌거는 선수들의 땀과 눈물, 가족과 코치의 보살핌, 빙상계의 격려, 국민의 성원이 합쳐진 결정체이다. 특히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는 코치들과 김연아 선수 어머니의 위대한모정이 눈에 돋보였다.

둘째, 무한 경쟁의 실전장(實戰場)으로 경기 룰을 잘 지켜야 한다. 모든 종목이 끊임없는 경쟁으로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에 자기 가록을 갱신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며, 경기 룰을 잘 지켜야한다. 이정수가 1만미터 스피드 경기에서 세계기록 보유자 네델란드 스벤 크라머르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나, 여자 3000미터 계주에서 중국에게 금메달을 빼앗긴 것에서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동계올림픽의 쾌거는 선수들의 승리를 향한 열정과 투지, 코치들의 철저한 경기분석과 과학적 혹독한 훈련, 가족들과 온 국민성원의 결과로서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기쁨을 주었다. 올림픽경기를 보면서 무한한 경쟁과 도전은 인간의 잠재력을 확장하며 인류발전에 원동력임을 실감케 하였다. 선수들의 투혼에 힘찬 박수를 보내며 평창올림픽 유치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