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호]

[현대기아차 국내외 선전]

세계불황 속 판매호조

현대차, 지난해 사상 최고 순익기록

올 들어도 신차효과 등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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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된 신형 쏘렌토가 지난 1월 한 달 동안 모두 7398대
가 판매되어 미국 자동차업계에서 돌풍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세계 자동차업계가 불황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 반면 현대기아차 그룹은 국내외 시장에서 선전한 것으로 비교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31조 8,593억원, 영업이익 2조 2,350억원으로 불황속에서도 사상 최고 순익을 올렸고 기아차도 매출 18조 4,159억원, 영업이익 1조 1,445억원의 우수한 실적을 나타냈다.

세계 불황속 사상최고 순익

현대기아차는 올 들어 내수시장에서도 경기회복세를 타고 있고 미국과 유럽시장 및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도 신차를 출시하여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1986년 미국시장 진출 후 ‘저가차’ 이미지에서 ‘경제적인 좋은차’이미지로 반전시켜 빅3의 고전 속에 상대적으로 약진상을 보여준다. 현대차는 미국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참고하는 JD파워 앤 어소시에이션(Power and Associates) 소비자 만족 2년 연속 선정. ‘불황에 강한 자동차 10종’에서도 올랐으며 자동차의 아카데미상으로 비유되는 위즈오토(Wards Auto) ‘10대 엔진‘에도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또 중국시장에서도 현대기아차의 공략이 발빠른 걸음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전년도의 2배인 57만대를 판매했고 기아차도 18만대(2009.10)를 판매 기록했다.

유럽시장은 지난해 영국에서 i10, i20, i30 등 유럽지역 전략 모델인 i시리즈의 판매호조로 5만 6,927대를 팔아 전년보다 103%나 증가했다. 또한 시장 점유율에서는 2.9%로 전년보다 1.6% 포인트 상승했다. 올해는 ix35, 산타페 등 신차를 출시하고 남아공 월드컵을 겨냥한 월드컵 마케팅으로 성장세를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가 추진한 소형 다목적 차량(MPV) 비교 시승에서 유럽전략차종인 벤가(Venga)로 평가 1위를 받았다. 또한 슬로바키아 질리나에 있는 유럽공장에서 생산하는 해치백 ‘씨즈’는 2006년말 출시이후 기아차로는 유일하게 단일차종으로 15만대 판매 고지를 넘었다.

올해 현대기아차는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 글로벌 판매역량 강화 및 친환경 하이브리드카, 수소연료전기차 등을 경쟁사들보다 앞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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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럭셔리 그랜저>

경기회복 및 신차효과 호조

금년 들어 글로벌 경기회복과 신차효과로 르노삼성차, 기아차, 현대차 등의 판매호조세가 나타났다. 현대차는 지난 2월 국내 4만 8981대, 해외 20만 2,014대 등 도합 20만 2014대의 판매기록을 세웠다. 해외시장 판매실적은 국내생산분 6만 8,217대, 해외생산분 13만 379대 도합 20만 2014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27.3%나 증가했다.

특히 중국, 인도공장의 호조, 체코공장의 본격가동에 힘입어 해외 판매 증가를 주도했다.

기아차는 K7, 쏘렌토R 등 신차판매가 호조이고 미국공장 가동으로 내수 3만 3,209대, 해외시장 10만 5,602대를 기록했다.

GM대우는 2월중 완성차 4만 7,200대 판매로 전년 동월 대비 5.9%가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는 2월중 내수 1만 3,531대, 수출 6,184대 도합 1만 9,715대로 전년 동월대비 89.4%나 신장했다.

르노삼성차는 2월 설날 연휴에도 총판매 실적이 전월대비 5.6% 늘어났으며 뉴SM5와 뉴SM3가 판매호조를 이끌었다.

쌍용자동차는 2월 한 달간 내수 2,023대, 수출 2,667대 도합 4,690대로 판매했다. 쌍용차는 기업회생절차 인가 후 점차 안정적인 판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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