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정당 통진당은 변하지 않는다는 본색을 드러냈다. 검찰이 내란음모 전모를 밝혀 20년을 구형 했을때나 재판부가 이석기에 12년, 나머지 기소자들에게도 4~7년의 중형을 선고한 뒤에도 통진당은 당당하게 기고만장이었다.



중형 선고 받고도 당당

통진당의 기고만장

12년선고에 정치재판, 사법살인 강변

최루탄 폭거의원, RO조직 부인일관


내란음모를 무죄라고 강변하는 본색


2014-03-10_160417.jpg 법원이 내란음모, 내란선동 및 국가보안법 위반 사항을 조목조목 밝히고 엄중한 판결을 내리자 통진당의 대변인은 “사법사상 가장 치욕스런 날”이라고 성명했다. “시곗바늘을 40년전으로 되돌린 정치재판, 사법살인”이라며 판결에 정변 불복하는 강변을 쏟아 내기도 했다.
도대체 대한민국 헌법과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해온 통진당이 뭘 믿고 사법판단에 불복하며 기고만장 할까.
통진당은 이석기에게 20년 구형됐을때부터 도심 곳곳에 ‘이석기는 무죄다’라는 대형 현수막을 게시하고 저항했다. 그들은 비밀회의 녹취록, 압수수색 문건들, 내부제보와 증언 등으로 드러난 증거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이정희, 심재환 부부 변호사를 비롯한 20여명의 간첩비호 전문 변호인단이 처음부터 녹취록의 증거효력 시비를 걸고 RO조직 자체가 허구라는 터무니 없는 반론을 제기했다.
주범 이석기는 철저한 묵비권으로 수사를 방해하고 재판 기간내내 법원 밖에는 이석기 무죄를 외치는 당원들이 시위를 계속했다. 통진당의 내란음모는 이토록 대한민국의 사법체계 마저 조롱하는 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냈었다.


통진당이 ‘애국적 서민정당’이라고


통진당 김선동 의원의 비교섭 단체 대표연설이 참으로 가관이었다. 지난 2월 6일, 그는 국회 분회의 연설에서 통진당은 갑오 농민혁명정신을 계승한 ‘애국적 서민정당’이라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태극기와 애국가마저 부인하며 종북 활동해오던 통진당이 애국정당이라면 반 대한민국 활동으로 김일성의 나라를 위해 애국했다는 뜻이 아닌가.
그는 이석기에 대한 20년 구형을 ‘씻을 수 없는 치욕’이라고 표현했다. 또 RO조직이란 수구세력이 만들어낸 상상 속의 조직이라고 주장하고 비밀회합 녹취록은 오류라고 강변했다. 뿐만 아니라 법무부가 오랜 법리검토 끝에 제출한 통진당 해산 심판청구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매국적 독재 폭거’라고 주장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종북세력의 도발적 폭거라고 반박하지 않을 수 없다. 누가 매국행위 저질고 누가 폭거를 감행해 왔더란 말인가.
이석기와 RO조직의 내란음모가 내부고발에 의해 드러난 사실을 모르는가. 통진당의 해산 심판청구는 우국단체들의 끈질긴 청원으로부터 법률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충분한 요건을 갖췄다고 판단되어 제출되지 않았는가.
이를 ‘매국적 폭거’라고 주장한 김선동 의원은 어떤 사람인가. 그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폭파시켜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아 국회의원 자격상실 직전에 있지 않는가.
그는 2011년 11월 국회 한미 FTA 비준안 통과 시 최루탄 폭거를 감행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폭탄이 있으면 한나라당 일당독재 국회를 폭파시키고 싶다”고도 했다. 뒤이어 이정희 통진당 대표는 라디오에 출연하여 김 의원을 윤봉길, 안중근 의사에 비유하지 않았는가.
이런 반 의회주의자가 이석기의 내란음모를 적극 옹호하는 연설을 그냥 듣고만 있었던 국회 지도부는 제정신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통진당이 더 이상 헌법정신을 부정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희롱, 교란하지 못하게 해산돼야 마땅하지 않느냐는 생각이 절실하다.


허무맹랑한 이석기 측의 반발책동


2014-03-10_160045.jpg 통진당과 이석기 의원 RO조직의 실체가 국민의 눈에 거의 드러난 시점에 전세계 각계인사 10만3,797명이 이석기 무죄석방 탄원에 서명했다는 신문광고가 내란음모를 저질고도 당당한 통진당 세력의 본색을 다시한번 드러내고 있다.
국정원 ‘내란음모 정치공작’ 공안탄압규탄 대책위 명의의 전면광고(한겨레 2월 11일)가 내란음모 조작은 ‘박근혜 정권의 영구집권 음모’라고 주장했다. 광고성명은 이석기 의원과 구속자 무죄석방이 민주주의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변했다. 참으로 맹랑하고 가당치 않으며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도전이라고 볼수밖에 없다.
서명자가 10만3천여명이라며 소개한 일부 명단에는 해외인사, 종교계와 문화예술계, 시민단체, 민노총 등 반체제 운동권이 나열되어 있다. 해외인사로 소개되어 있는 MIT공대 언어학 교수, 캐나다 오타나와대 명예 경제학 교수 등이 이석기 사건을 내란음모 조작이라고 주장했다는데 사실이라면 그들이 진실을 알고 서명했을까. 해외인사 가운데 남북을 오가며 경제인 놀음을 벌인 재독 송두율 교수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또한 종교계 문정현 신부, 도법스님, 시민단체의 백기완, 이창복, 김상곤 씨 등과 민노총의 이수호 전위원장 등도 올라있다. 이들 명단이 어떻게 작성됐는지 모르지만 그들이 과연 RO조직의 행태를 파악하고 1심 판결의 자세한 내용을 검토해 봤는지 의문이다.
광고성명은 이석기의 최후진술 대목을 인용하여 “들어본 적도 없는 RO의 총책이라 주장하는 것은 토끼에게서 뿔을 찾는 격”이라고 했다. 또 “음모가 있었다면 박근혜 정부의 영구집권 음모가 있었다는게 사실에 부합될 것”이라 말하고 “유신이 부활된다면 6월 항쟁도 부활할 것”이라고 했으니 이 얼마나 허무맹랑하고 무서운 도발적 언행이란 말인가.
모든 것은 사법부의 최종 판결로 해결될 일이지만 온갖 증거와 증언을 통한 내란음모 사건의 전모가 드러난 이 시점까지 정치공작이나 공안탄압이라는 억지 생떼를 쓰는 집단을 언제까지나 두고만 봐야 한다는 말인가. (경제풍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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