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이 제42회 보건의 날을 맞아 국내 최초의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개발 유공으로 국민훈장 최고등급인 무궁화장을 수훈했다.


토종신약 카나브 유공
국민훈장 무궁화장
보령제약그룹, 보건의날 기념 수훈
중국인들도 속 쓰릴때 ‘겔포스’ 입증


김회장은 500억원의 R&D 투자를 통해 토종 신약 카나브정을 개발하여 국내시장 뿐만아니2014-04-07_172410.jpg 라 중남미, 러시아, 중국 등과 2억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글로벌 진출 성공신화를 이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2년간 R&D 500억원 투자


김회장은 1957년 종로 5가에 보령약국을 개설한 후 제약업에 진출하여 용각산과 겔포스 등 해외 제약사의 기술제휴로 시작하여 국산 신약 개발에 전념하여 2010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 8번째로 고혈압 신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살탄)를 개발하여 식품의약품 안전청으로부터 국산 신약 14호로 허가 받았다.
김회장은 1991년 한국제약협회 회장으로 국내 제약사들의 연구개발을 위한 제도적 토대를 구축했으며 세계 대중약협회 회장으로 아시아에서 최초로 서울에서 총회를 개최했다. 또한 의료문화 및 학술진흥을 위해 보령의료 봉사상, 보령 암학술상을 제정, 시행해 오고 있으며 지난 94년에는 투발루국 명예 총영사로 임명되어 지금껏 민간 외교관으로 활동한다.
김회장은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훈에 앞서 국민훈장 모란장(1985), 프랑스 정부 은장(1986), 은탑산업훈장(2002) 등을 수훈했다.
올해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자는 국민훈장 7명, 국민포장 5명, 대통령 표창 8명 등 222명이 수상했다.


중국내 한국산 의약판매 1위


중국인들도 속 쓰릴 때는 겔포스를 마신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보령제약이 IMS health data를 인용하여 2013년 중국내에서 판매된 한국산 의약품 가운데 겔포스(중국명 포스겔)가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겔포스의 2013년 중국내 판매액은 20,800만 위안(한화 360억원)으로 현지에서 생산된 품목을 제외한 한국 제약사들의 수출 의약품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는 내용이다.
겔포스의 중국내 판매를 맡고 있는 심천미강원의약유한공사 성상기 대표는 “중국내의 포스겔에 대한 신뢰도가 점점 상승하고 있다”고 말하고 현재 진행 중인 OTC 의약품 허가를 받아 ETC와 병행 판매할 경우 성장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천미강원의약유한공사는 올해 판매액이 500억원을 넘어서고 2018년에는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본다. 여기에 OTC 허가와 2019년 국가의료보험에 등재되면 매출 및 성장속도는 폭발적으로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에서 겔포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2천년대 들어 중국시장 개방과 경제성장에 따른 식생활의 변화와 도시화의 바람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보령제약과 중국심천미강원의약유한공사는 중국 내 겔포스 판매 확대를 위해, ETC 학술 마케팅 교류를 확대하고, 다양한 교육 및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내 마케팅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3월에는 중국심천미강원의약유한공사 성상기 대표와 임직원 10명 및 중국 내 26곳의 우수대리점주 44명 등 총 54명이 2박 3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마케팅 강좌 등을 진행하고 한국에서의 겔포스 성공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2014-04-07_172436.jpg
또한, 보령제약은 급속히 늘어나는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현지생산을 위한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은 “겔포스의 효능, 효과는 이미 증명된 최고의 제품으로서 국내뿐 아니라,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바이오파마(대표 김기철)가 국내최초 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 ‘보령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을 출시했다.
‘보령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세포배양기술을 이용하여 제조한 사백신이다. 세포배양백신은 원숭이 신장세포(Vero 세포)를 대량으로 배양한 후 일본뇌염바이러스를 증식시키는 방법으로서 특히 쥐의 뇌에서 배양함으로써 우려되었던 안전성 문제를 개선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일본뇌염백신 부족현상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 출시된 기존 제품은 ‘쥐의 뇌’를 기반으로 하는 백신이었다. 이는 일본뇌염바이러스를 백신생산용 쥐의 뇌에서 증식시켜 정제하기 때문에 쥐의 공급이 부족한 경우 대량생산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이번에 출시한 보령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은 국내임상을 통해 높은 면역원성이 확인되었으며, 항원성이 야생주(wild strain)에 가깝고, 다른 여러 일본뇌염 바이러스주에 비해 넓은 교차방어면역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베이징(Beijing)주를 사용하였다. 특히 기존에 국내에서 사용되는 사백신 및 생백신과 달리 과민증 등 이상반응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젤라틴, 항생제, 치메로살 등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고순도 정제 백신이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Vero 세포를 이용하여 제조한 일본뇌염백신만을 사용하는 추세이며, 국내에서도 일본뇌염백신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하의대 소아과학교실 홍영진 교수는 “지난 2009년부터 일본, 미국, 유럽 등 주로 선진국에서는 ‘Vero Cell 유래 사백신’을 사용하고 있으며 점차 ‘Vero Cell 유래 사백신’을 사용하는 양상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령바이오파마 김성연 PM은 “이번 보령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 출시로 일본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접종되고 있는 Vero 세포유래 일본뇌염백신처럼 Vero 세포를 이용한 일본뇌염백신을 국내에서도 접종할 수 있게 되어 백신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을 뿐 아니라, 아이 건강을 생각하는 어머니들이 조금 더 걱정을 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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