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30도를 넘나드는 날씨가 연일 계속 되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짧은 핫팬츠나 미니스커트를 입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이러한 날씨에도 긴 치마와 긴 바지로 다리를 숨길 수 밖에 없는 이들도 있다. 바로 하체비만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이다.

식이요법, 운동 등 갖은 노력에도 해결되지 않는 하체 비만의 원인은 대체 무엇일까. 체형교정 전문 강남세란의원 김수연 원장은 불균형하거나 틀어져 있는 골반이 중요한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골반이 틀어지게 되면 고관절 주변에 혈액 순환과 림프 순환이 잘되지 않아 엉덩이 아래쪽, 다리쪽의 회전이 변이가 되면서 순환계가 원활하지 않고, 이는 지속적인 노폐물의 축적으로 이어지게 돼 하체비만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엉덩이 아랫부분, 종아리나 허벅지 부분에 축적된 노폐물들이 장기간 축적되면 지방과 엉겨 붙는 셀룰라이트라는 특별한 조직들이 새로 생기게 되고, 셀룰라이트는 절대 몸 안에서 분해되지 않는 조직들이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빠지기 힘들다.

그렇다면 골반 불균형에서 벗어나 지긋지긋한 셀룰라이트를 없앨 수 있는 골반 다이어트 방법에는 어떤 게 있을까.

강남세란의원의 경우, 골반교정을 통해 하체비만을 해소 할 수 있는 '팻킬(fat kill)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식이조절과 함께 운동치료, 도수교정치료로 체형을 교정해 인체 중심축인 골반 균형을 잡아서 하체 비만 해소를 돕고, 인디바, 엔도몰로지, 체외충격파 등의 전문 비만관리 기기로 림프의 원활한 순환 및 세포재생을 통해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러한 전문적인 하체관리 방법에 앞서 골반 건강을 미리미리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의 항목 중 5개 이상 체크했다면 골반 교정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치마를 입을 때 항상 한 쪽으로 돌아간다 ▶한쪽 신발 굽이 더 많이 닳아 있다 ▶양쪽 어깨높이가 차이가 난다 ▶허리높이 차이가 난다 ▶누운 자세에서 양쪽 팔다리 길이가 다르다 ▶엉덩이가 많이 쳐져 있다 ▶오리궁뎅이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한 쪽 다리에 체중을 싣는, 일명 짝다리 자세가 편하다 ▶아랫배가 많이 나와 있다 ▶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운 자세로 자야 편하다 ▶브래지어 끈이 한쪽만 흘러내린다 ▶항상 가방을 한쪽으로만 맨다 ▶의자에 앉으면 다리를 꽈야 편하다 ▶생리통이 심하고 분비물이 많다 ▶바닥에 누웠을 때 한쪽 골반만 뜬다

‘노출의 계절’ 여름은 하체비만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에게는 결코 반갑지 않겠지만, 지금부터라도 골반건강을 체크해 하체비만의 굴레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해 보는 것은 필요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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