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30대 회사원 김 대리는 점심 시간에 동료들과 피자를 시켜 먹으려다가 턱에서 ‘딱’ 소리가 나는 것을 들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닌 것이 문제. 이번 뿐만 아니라 종종 하품을 하거나 입을 크게 벌리려고 하면 소리가 들리다보니 턱관절 장애가 아닌가 싶어 걱정이 드는 것이다.

자주 나는 턱 소리, 그냥 지나치지 말고 턱관절 검진 받아야

이처럼 입을 크게 벌릴 때 간혹 턱 소리가 날 때가 있다. 하지만, 하품처럼 일상적인 행동이나 말을 할 때, 식사할 때 등 수시로 턱 소리가 난다면 턱관절 장애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턱 소리는 턱의 통증과 함께 턱관절 장애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인데, 입을 벌릴 때 턱 뼈가 관절에 걸렸다가 빠져 나오는 순간 ‘뚝’ 하는 소리가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턱 소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턱 뼈의 머리(과두)를 보호해 주고 있는 디스크에 손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입을 천천히 벌렸을 때 일자로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그재그로 벌어진다면 더욱 더 턱관절 디스크의 손상을 의심해볼만 하다.
특히, 툭 소리가 나다가 ‘으드득’ 또는 ‘스걱’ 하는 모래 갈리는 듯한 소리가 나는 것은 가장 유의해서 살펴봐야 할 턱 소리다. 청구경희한의원 중구점 김범준 대표원장은 “ 단순히 ‘툭’ ‘딱’ 이 아닌 모래 갈리는 소리가 난다면 턱관절 디스크가 상당히 마모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반드시 턱관절 장애 검진을 받아보고, 적합한 치료가 필요하다” 고 강조한다. 이런 경우 턱관절 자체의 문제 뿐만 아니라 얼굴의 변형이나 극심한 두통, 어지러움증 등 다른 증상도 동반되어 있는 복합적인 단계일 가능성이 높기 떄문이다.

턱관절장애 진행 단계별 꼼꼼한 치료가 중요

턱관절 장애 치료는 턱관절 장애의 진행 단계별로 이루어진다. 청구경희한의원 턱관절클리닉에서는 입을 벌릴 때 ‘딱’ 하는 소리가 나고 불쾌감이 있으며 입이 잘 안 벌어지는 등 증상의 경우 초기 단계로 보고 턱관절 추나요법과 침 등으로 턱을 바로 잡아 턱 소리, 통증 등을 해결한다.

▲ 김범준 원장

한편 턱 소리, 통증 등과 함께 안면비대칭, 사각턱 등의 외형적인 변화와 불면, 우울, 만성 피로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되어 있다면 치료가 더 까다롭다. 이 경우 턱관절추나요법, 침 외에 슬링운동치료, 한약 등을 함께 처방해 턱관절 장애 치료 뿐만 아니라 다른 외형적, 내과적인 문제도 함께 치료하게 된다.
만약 자주 나는 턱 소리와 턱 부분의 불편감으로 턱관절장애가 의심이 된다면 손가락 세 개, 검지, 중지, 약지를 세로로 세워 입에 넣었을 때 자연스럽게 들어가는지, 입을 천천히 벌리거나 다물 때 일자로 벌어지거나 다물어지지 않고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지를 체크해보아야 한다.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것은 턱관절 장애로 인한 관절 염증을, 지그재그로 입이 벌어지고 다물어질 땐 턱관절 변형을 의심해볼만 하다. 이럴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턱관절 장애 전문 한의원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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