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강간약물(일명 물뽕) 비중 가장 높아

▲ 국회 국방위원회 김광진 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김광진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마약소지 및 복용으로 처벌받은 인원이 전년대비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처벌인원 총 45명

최근 5년간 군에서 마약을 소지하거나 복용하여 처벌된 인원은 총 45명으로 육군 32명, 공군 8명, 해군 4명, 국방부 1명 순이었으며, 2013년에는 관련 혐의로 처벌받은 인원이 4명에 불과했지만 2014년에는 17명으로 4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2013년 1명이던 병사 처벌자의 수는 2014년 9명으로 2014년에는 간부(8명)보다 더 많은 병사가 마약 소지 및 복용으로 처벌을 받았다.

GHB(일명 '물뽕'), 12건으로 가장 큰 비중 차지

이들이 복용한 마약류는 데이트 강간약물로 불리는 GHB(일명 물뽕)가 12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대마가 11건으로 그 다음 순이었다. 신종마약인 몰리와 AM-2201, 최근에 임시마약류로 지정된 허브담배인 α-PVT 등 종류도 다양했다.

김 의원은 “맑은 정신으로 엄중한 군기를 유지하여 나라를 지켜야 할 군에서 지속적으로 마약사범이 적발되면 국민들은 군을 신뢰할 수가 없다. 특히 성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마약류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군은 마약류 단속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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