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왕진오 기자] 정유년 첫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인 2월 4일 맞이해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에서 2월 3일 '2017년 봄이 오는 소리, 입춘' 세시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2월 4일에는 어린이박물관에서 입춘맞이 달력 만들기 체험 교육도 함께 꾸려진다.

▲ '입춘첩 붙이기'.(사진=국립민속박물관)

입춘(立春)은 24절기 중 첫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다. 보통 양력으로는 2월 4일경에 해당한다.

입춘에는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소지황금출(掃地黃金出), 개문백복래(開門百福來)’ 등 다양한 입춘첩을 써서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이기도 하면서 따뜻한 봄이 오기를 희망하고 한 해 동안의 길한 운과 경사스러움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오는 2월 3일 오전 10시 30분 박물관내 오촌댁 대청마루에서 입춘첩 쓰기와 대문에 입춘첩을 붙이는 시연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박물관 중앙로비에서는 서예가들이 즉석에서 관람객들에게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이라고 입춘첩을 써서 무료로 나누어 준다.

▲ '팝업 달력 만들기'.(사진=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열두 달 세시 풍속- 입춘 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2월 4일 오전과 오후, 각 1회씩 온가족이 함께 모여 입춘의 의미를 알아보고 강사의 재미있는 전시 설명과 함께 알록달록 다양한 모양의 달력 만들기 체험 시간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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