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30일 춘추관에서 장관 후보자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새 정부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김부겸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도종환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춘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사진=이코노미톡뉴스).

[이코노미톡뉴스 최서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장관 후보자로 발탁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새 정부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김부겸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도종환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춘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부겸 의원은 핵심 국정 목표인 지방 분권, 국민 통합 등을 실현할 적임자고, 도종환 의원은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권력에 저항한 국민 시인”이라고 소개했다.

또 “김현미 의원은 여성 최초 예결특위위원장을 맡아 2017년 예산안을 원만하게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김영춘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맡고 있어 위기의 해양산업을 살리고 세월호 진상규명 등 해양수산부 주요 과제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인선은 현직 의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통과가 다른 인사들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다음은 장관 후보자 약력(프로필).

◇ 김부겸(金富謙, Kim Boo Kyum)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1958년생, 경북 상주 ▲경북고,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연세대학교 행정학 석사 ▲제20대 국회의원(대구 수성구갑),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16~18대(경기 군포) 국회의원.

◇ 도종환(都鐘煥, Do Jong Hwan)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1954년생, 충북 청주 ▲원주고, 충북대학교 국어교육과 ▲제20대 국회의원(충북 청주시흥덕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 제19대 국회의원(비례대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제1심의위원회 위원장.

◇ 김현미(金賢美, Kim Hyun Mee)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1962년생, 전북 정읍 ▲전주여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제20대 국회의원(경기 고양시정),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상임위원장, 제19대 국회의원(경기 고양일산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제17대 국회의원(비례대표), 대통령비서실 국내연론비서관, 정무2비서관.

◇ 김영춘(金榮春, Kim Young Choon)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 1962년생 ▲부산 부산동고, 고려대학교 영문학과,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 석사 ▲제20대 국회의원(부산 진구갑),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상임위원장,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16~17대 국회의원(서울 광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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