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뉴스=왕진오 기자] 마치 사진처럼 보이는 흑백의 자연풍경을 캔버스에 담아내는 서양화가 김선수의 개인전 '마음속의 고요'가 7일부터 서울 인사동 장은선갤러리에서 진행된다.

▲ 김선수, '마음속의 고요'. 72.7 x 50cm, Oil on canvas.

작가는 햇살이 포근하게 스며드는 자연의 아침얼굴과 달빛에 의존해 감상하는 밤의 풍경을 몽환적인 분위기로 그려낸다.

풀과 꽃, 산림과 강기슭 등을 화폭으로 옮겨 생생한 자연향기를 전달하는 그림의 영감 원천은 김선수 작가의 성장배경에서 찾아 볼 수 있다.

▲ 김선수, '마음속의 고요'. 90.9 x 60.6cm, Oil on canvas.

시골에서 성장한 작가는 유년기부터 두 눈을 통해 머리와 마음속에 고향 풍경에 대한 영상을 차곡차곡 담아왔고 몸으로 기억하는 고향 경치에 대한 심상을 세밀한 묘사를 통해 표현한다.

김선수 작가는 "인간의 손길이 닿아 가지런하게 정돈된 화단이다 정원보다 자연 그대로 잡초들과 어울려 일면 무질서하게 자란 수풀을 보면 그 감정이 더욱 진하게 전해온다"며 "인위적이고 직선적인 도시풍경보다는 어린 시절부터 보고 즐기던 익숙한 풍경의 그리움을 더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 김선수, '마음속의 고요'. 90.9 x 60.6cm, Oil on canvas.

화려한 자연의 색을 그대로 옮겨 담은 유채색 작업과 흑백 모노톤의 변주로만 완성한 무채색 작업으로 구분되는 작업들은 ‘마음속의 고요’시리즈로 연결된다.

작가의 포근하고 섬세한 붓 터치로 전달하는 전라도의 수려한 자연경치 회화작품들은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마음의 안식처와 정서적 쉼터를 선물한다. 전시는 6월 1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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