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뉴스=왕진오 기자] 대리석의 거친 면을 부드럽게 다듬고 동에 청량한 색을 입히는 작업을 선보이는 조각가 김근배가 '여정'에 관한 이야기를 펼친다.
6월 14일부터 서울 인사동 장은선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전시에는 차갑고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한 재료인 돌과 동의 다른 면을 이끌어내 동화 속 주인공 같이 우화적이며 서정적인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대리석과 동으로 토끼, 고래, 기차 등을 여행을 떠나는 주인공으로 표현하고 ‘여정’이 말하는 가슴 뛰는 설렘과 긴장감을 고목나무 가지형상을 빗대어 동 조각을 만든다.
가늘게 뽑아낸 동을 하나하나 용접해 전통 방식으로 처리 한 후 자동차 도색인 우레탄을 이용해 싱그러운 새싹이 움트며 희망을 꽃 피우는 고목나무를 표현했다.
평범해 보일 수 있는 대리석 조형에 동으로 만든 푸른 고목나무를 더해 소망과 생동감을 나타낸 김근배 작가의 조각품은 정형화 되지 않아 많은 상상력을 제공한다. 전시는 6월 24일까지.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wangpd@economytal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