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뉴스 최노진 기자] 2017년 여름,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새 단장을 끝낸 서울극장은 색다른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인 ‘시네마살롱–관객과의 수다’를 시작한다.

첫 번째 서울극장 ‘시네마살롱-관객과의 수다’는 12월 23일(토) 오후 5시 로맨틱 코미디 명작 <러브 액츄얼리>와 유튜브 내 두터운 팬 층을 자랑하는 ‘천재 이승국’의 만남으로 진행한다.

크리스마스면 누구나 한번쯤 불러봤을, 들어봤을 명곡 ‘All You need is Love’를 탄생시킨 영화 <러브 액츄얼리>는 2003년 첫 개봉에 이어 총 3번의 재개봉을 거쳐 12월 20일에 또 한 번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러브 액츄얼리>와 크리스마스의 조합은 시간이 지나도 관객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거기다 유튜브에서 영화와 예능의 천재로 불리는 ‘이승국’과 함께할 뜨거운 수다는 연말의 축제 분위기와 더해져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천재 이승국’은 구독자 10만 명을 자랑하는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스포일러 없는 영화 리뷰, 마블 & DC시리즈 세계관 톺아보기, 영화 뒷이야기 등 흔히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소재나 유익한 주제로 채널을 운영하며 구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이 외에도 ‘개인기 방출’ ‘예능 배틀’ 등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이 실린 방송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개가수로 활동 중인 ‘정형돈’과 ‘데프콘’의 노래 중 ‘한 번도 안 틀리고 누구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를 완창하여 실제 그들의 눈 앞에서 검증을 받기도 했고 유명 모델 ‘이소라’의 8분 운동법을 함께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저는 영화적 전문 지식은 없어요. 그래도! 같이 영화 보고 수다나 떱시다" 라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당찬 시네마살롱 출사표를 던진 것처럼, 이승국은 서울극장 시네마살롱에서 ‘너와 나의 연애 흑역사 - 관객과의 수다’ 라는 컨셉으로 관객과 수다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12월 29일(금) 오후 7시 서울극장에서 세계적 거장 짐 자무쉬의 신작 <패터슨>과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의 저자이자 SNS에서 공감글귀로 누리꾼들의 취향을 저격한 글배우(본명 김동혁)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평범한 일상도 아름다운 시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번 짐 자무쉬 감독의 신작 <패터슨>은 일상 속 지나치기 쉬운 작고 사소한 것에서 특별함을 발견하는 SNS작가 ‘글배우’와 많이 닮아 있다.

SNS가 탄생시킨 작가 ‘글배우’는 종이에 짧은 글을 쓰고 전봇대나 담벼락 같은 곳에 붙인 사진을 포스팅하면서 유명 작가가 되었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글배우’의 시는 일명 '힐링 글귀'로 통한다. 좌절 속에서 인생의 전환점으로 인도하는 듯한 글귀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었고, 인기 가수 ‘아이유’도 자신의 SNS에 ‘글배우’의 글을 공유하기도 하였다.

12월 23일(토) 오후 5시, 천재 이승국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수다 ‘시네마살롱 – 관객과의 수다’와 12월 29일(금) 오후 7시, 글배우와 함께하는 서울극장 ‘시네마살롱’ 은 서울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