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호]

[스마트 미터 사업자]

LS산전 1순위 선정

기술력, 사업수행능력 최고평가

이집트 에너지아와 전 사업 협력

LS산전이 스마트 그리드의 핵심 기반이 되는 IHD(in Home Display) 보급사업 입찰에서 1순위 사업자로 평가됐다. LS산전은 한국 스마트그리드 사업단 주관 IHD 2만호 보급사업 입찰에서 13개 경쟁사 가운데 기술평가 1위 및 IHD 적용 현장확보 능력, 과거 수행경험 등 40여개 항목에서 최고점수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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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그리드의 핵심 기반이 되는 IHD 보급사업 입찰에서 1순위 사업
자로 평가된 LS산전.>

IHD 보급 1순위 사업자 선정

IHD 2만호 보급 사업은 스마트 그리드 분야 핵심기술인 AMI환경에 대비해 IHD를 보급하여 소비자들의 능동적인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고 국가 전체의 전력 수요량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국가사업이다. 그리고 IHD는 최종 전력 소비자들이 스마트 미터기가 측정한 전력사용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치로 과거와 현재의 전력 소비량을 비롯하여 예상 가능한 소비량, 전기요금, 동일집단과의 요금비교 등의 기능이 기본이다.

LS산전은 이번에 1순위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보급대상 2만호 가운데 지정사업자인 한전 컨소시움 물량 5,500호를 제외한 1만 4,500세대의 절반 가량 7,000세대의 IHD를 설치하게 된다.

LS산전 관계자는 금년 1월 에너지관리공단 스마트 계량시스템 보급 사업을 수행한데 이어 국가가 공모한 최초의 일반 보급대상 스마트 그리드 관련 IHD보급 1순위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스마트 그리드 관련 기술력을 공인 받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집트 에너지아와 전 사업 협력

LS산전은 이집트 최대 산업기기 제조회사인 에너지아(Energya)와 전 사업분야 협력계약을 체결, 중동과 아프리카 진출 교류보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LS산전은 에너지아사와 파트너십을 계기로 기술이전을 통한 고압전력기기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자동화부문, 스마트 그리드, 전기차 전장품, LED, PLT(전력선 통신) 등 그린 비즈니스 분야까지 단계적으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에너지아 사는 지난해 매출 2조 3,000억원 규모로 이집트에서 산업부문 1위, 전체 7위 수준의 전력기기 전문제조업체로 전선, 금속, 플라스틱 기기제조와 판매 사업을 영위한다. 또한 에너지아 사는 현지 경제자유구역에 물류센터를 운영하여 주변 중동, 아프리카 고객들에게 단납기 서비스 및 온타임 기술지원으로 시장 점유율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아 사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이 중국제품을 기피하는 특성을 고려하여 초소형 차단기, 배선용 차단기 등의 현지조립 체제로 ‘메이드 인 이집트’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이다.

기술이전 현지화로 중동, 아프리카 개척

LS산전은 에너지아 사와 계약에 따라 고압 배전반을 비롯한 고압기기 제품에 대한 일체의 기술이전으로 현지화를 지원하고 핵심모듈을 공급함으로써 핵심기술 유출을 방지하면서 부가가치 창출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LS산전은 올해부터 엔지니어를 현지에 파견하여 기술이전 사업의 조기 런칭을 지원키로 했으며 이와 별도로 에너지아 사가 건설하려는 케이블 공장 프로젝트에 고압 배전반 등 전력기기 일체를 공급키로 했다.

LS산전은 장기적인 전망으로 에너지아 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을 개척, 2013년까지 최대 1억 달러의 매출을 이룩할 목표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에너지아 사가 다른 글로벌 기업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LS산전과 협력계약을 체결한 것은 저압에서부터 초고압에 이르는 풀-라인업 기술력을 강점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앞으로 양사의 협력이 중동과 아프리카 전역의 물류허브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LS산전은 해외시장에 전력, 자동화 단품만을 판매하기보다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으로 국가 단위의 프로젝트 수주에 역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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