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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미술 트렌드 변화에 기여...예술작품으로 꾸민 인천국제공항 '아트포트'
  • 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 승인 2018.01.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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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배우 톰 행크스와 캐서린 제타존스 주연의 영화 '터미널'은 고국의 쿠데타로 인해 공항에 갇혀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주인공이 공항 터미널에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 속에서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또 다른 시선을 보여줬다.

▲ 1월 11일 인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진행된 아트포트 설명회에 함께한 자비에 베이앙이 자신의 모빌 작품과 함께했다.(사진=왕진오 기자)

1월 18일 문을 여는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무언가를 발견하기 위해 커다란 여행 가방을 둘러멘 이들에게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들이 설치되어 여행의 흥분과 고향으로 귀환의 기쁨을 배가시키고 있다.

'대기의 공간에서 경험의 공간으로'란 콘셉을 내걸고 꾸려진 '아트포트(Art + Airport=Artport)' 프로젝트는 신규 건축물에 적용되는 공공미술의 일환으로 자비에 베이앙(Xavier Veihan,55), 지니 서(Jinnie Seo), 율리어스 포프(Julius Popp), 김병주(Kim, Byung Joo) 등 4인의 모빌, 미디어, 벽면설치 작업을 볼 수 있다.

▲ '자비에 베이앙의 작품으로 꾸려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사진=왕진오 기자)

총 사업비 46억이 투여된 것으로 알려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아트포트는 대홍기획과 가나아트, 313아트프로젝트가 협업을 통해 대규모 공공조형물 사업을 완료했다.

3층 출국장에는 보이드 스페이스를 채운 자비에 베이앙의 거대한 모노톤의 모빌이 여행객의 눈길을 끌게 된다.

출국심사를 마치고 탑승 게이트로 이동 후 면세구역의 휴식공간에는 지니 서의 작품으로 꾸며진 미디어 라운지가 편의시설 파빌리온 외벽의 대형 설치작품을 통해 갤러리 스트리트를 연출했다.

여행을 마치고 고향이나 새로운 나라의 설렘을 갖게 되는 1층 입국장 수화물 수취구역에는 율리우스 포프의 'BIT. FALL'과 김병주의 'Ambiguous Wall'을 볼 수 있다.

▲ '새롭께 꾸며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입국 심사장'.(사진=왕진오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 설치된 프랑스 현대미술 작가 자비에 베이앙의 약 18.5미터 크기의 대형 모빌 2점이 놓였다.

인천국제공항이 추구하는 아트포트의 첫 번째 랜드마크의 기능과 함께, 키네틱 아트적인 형태로 공항 내부 공간이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하며 살아 있는 공간임을 상징한다.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의 꾸려진 지니 서 의 'Wings of Vision'.(사진=왕진오 기자)

면세구역에 꾸려진 지니 서 (55)의 'Wings of Vision'은 출국장 동편과 서편 양쪽 총 1.5킬로미터에 달하는 19개의 아트 파빌리온을 수놓은 구름의 조화로운 변주를 통해 건축과 자연 사이의 경계를 지우며 공간을 감싸 않는 느낌을 드러낸다.

또한 바로 앞 공간에는 예술과 놀이를 결합한 체험형 미디어 라운지가 디자인 비채에 의해 설치됐다. 아이들을 위한 첨단 미디어 놀이터이자 어른들을 위한 아트테인먼트를 제공한다.

유선형의 곡면 LED 스크린에는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가 보이며, 여행객들은 터치스크린을 조작해 스크린에 본인의 사진을 넣거나 메시지를 적을 수 있다.

▲ '체험형 미디어 라운지'.(사진=왕진오 기자)

수화물을 찾는 공간에는 율리어스 포프(45)의 폭포수처럼 아래로 떨어지는 수많은 물방울로 만들어지는 단어를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실시간 검색결과로 추출된 한국어를 비롯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인도어, 아랍어 등 9개국 언어로 여행객들의 눈과 귀를 환기시킨다.

1층 수화물 수취구역 동편의 벽면에는 김병주(39) 작가가 광화문, 구 서울역사, 독립문 등 서울의 역사를 상징하는 주요 건물들로 설치한 'Ambiguous'를 볼 수 있다.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수화물 수취구역에 설치된 율리우스 포프의 'BIT. FALL'.(사진=왕진오 기자)

작가는 직선을 조합해 건축물의 내외부 형상을 부조 형식으로 구현해, 안과 밖의 모호한 경계로 양분되는 개념을 넘어서는 새로운 공간성을 탄생시켰다.

인천국제공항의 첨단(Smart) 여객 서비스에 문화(Culture) 서비스를 더한 개념인 아트포트는 글로벌 리딩 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인천국제공항의 새로운 출발을 상징한다.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수화물 수취구역에 설치된 김병주의 'Ambiguous Wall'.(사진=왕진오 기자)

가장 본질적이며 자유로운 인간의 정신적 상태를 담아낼 수 있는 '예술'을 들여온 새로운 인천국제공항은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 세계 각국의 감성이 교차하고 만나는 곳이며, 동북아시아 물류 허브 공항을 넘어서 문화 허브 공항으로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다.

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wangp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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