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호]

[CO2 저감 친환경]

태양전지 에어컨 첫 선

LG전자, 시간당 70Wh 전력생산

드럼 세탁기 브로드웨이 진출 이벤트

가정용 에어컨에 태양전지를 결합한 신개념의 에어컨이 곧 출시된다. LG전자는 에어컨 실외기 상단에 태양전지 모듈을 채용, 이를 보조전원으로 사용하는 친환경 태양전지 하이브리드 에어컨을 7월부터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LG전자가 선보인 태양전지 결합 에어컨>

태양전지 전력으로 공기청정

국내 최초의 이 신개념 에어컨은 23평형 스탠드 에어컨에 태양전지 모듈을 결합하여 시간당 최대 70Wh의 전력생산이 가능하여 태양전지 전력만으로 에어컨의 공기청정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수준이다. 대체로 23평형 스탠드형 에어컨의 공기청정 기능에는 소비전력이 50Wh 미만이기 때문이다.

또한 냉방운전 시에는 태양전지를 보조전원으로 사용할수 있어 전기료 부담도 줄일수 있다.

LG전자는 이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10년 동안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12kg이나 줄여 잣나무 780그루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계산한다.

LG전자는 이 태양전지 하이브리드 에어컨 출시를 기념하여 30명의 고객 체험단을 선정, 30%가량(140만원 상당) 할인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객 체험단은 7월 1일부터 휘센 홈페이지(www. whisen.lge.co.kr)를 통해 접수하여 7월 14일 추첨으로 선정한다.

LG전자 에어컨사업본부 노환용 본부장은 태양전지 에어컨 출시로 에어컨 사업과 태양에너지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하고 앞으로 친환경 고효율 기술을 토대로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위상을 확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제품 드럼세탁기 미국 출시

LG전자는 신제품 드럼세탁기를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개최된 2010년 ‘토니 어워드’ 시상식에서 출시했다. LG전자는 뮤지컬과 연극계 최고 권위의 이 시상식에서 유명배우들이 티셔츠에 서명과 글을 쓰면 이를 신형 드럼세탁기로 세탁해 주는 이색 이벤트로 눈길을 모았다.

이날 유명배우들이 서명한 티셔츠는 경매를 통해 판매하여 브로드웨이 녹색연합에 기부했다. LG전자는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운동으로 브로드웨이 녹색연합 회원극장 45개에서 사용 중인 구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LG제품으로 무상 교체해 주기로 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신제품은 손빨래 동작 6가지 세탁방법을 구현한 6모션 기능을 적용해 세탁력과 헹굼력을 강화한 대용량형이다. 이 신제품은 찬물에서도 세탁능력을 나타내는 콜드워시(Cold Wash)기능으로 더운물을 사용할 때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60%이상 줄일 수 있다.

네 번째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LG전자가 네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 네 번째다.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경제, 사회, 환경 각 분야별로 LG전자의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고 있다. 이 보고서는 영문과 국문으로 제작됐으며 국제기구, 정부, 주주, 투자자, 고객, 평가기관, NGO 등 국내외 모든 이해관계자가 열람할 수 있다.

네 번째 보고서 발간에 앞서 이해관계자의 의견 반영과 객관적인 정보전달을 위해 고객, 임직원, 학계, 투자기관, 평가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인터뷰, 미디어 분석이 진행됐다. 특히 LG전자는 지난 4월 노동, 인권, 윤리 및 환경 등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해관계자 자문회의’를 열고 다양한 의견들을 이번 보고서에 반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환경 △비즈니스 파트너 △지역사회 △임직원 등 5개 분야의 주요 이슈들이 보고서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또 이 보고서에는 LG전자가 지난 해 12월에 가입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협약인 ‘유엔글로벌콤팩트’의 10대 원칙 이행결과 및 실천활동사항들도 담겨 있다 보고서는 국제표준인 Global Reporting Initiative(GRI)의 G3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됐고, 검증은 공신력을 갖춘 국제 전문기관인 ‘투 투모로우(Two Tomorrows)’에서 받았다. LG전자는 올해 세계 권위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투 투모로우가 선정하는 지속가능경영 평가에서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기업들 가운데 7위에 올라 아시아에서 1위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