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호]

[철강유공자 31명 포상]

쇳물기념 11회 ‘철의 날’

경제위기 속 대규모 설비투자 유공

금탑훈장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식 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을 생산한 1973년 6월 9일 을 기념하는 올해 ‘철의 날’ 행사가 지난 6월 9일 포스코 센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현대제철 우유철 사장 등 유공자 31명이 정부의 훈·포장 및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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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 11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안현호 지식경제부 차관과 정준양 한국철강협회장을
비롯한 철강업계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철강 산업인들의 축제

이날 기념식에는 정부대표로 안현호 지경부 제1차관이 참석하고 업계에서는 한국철강협회 정준양 회장을 비롯하여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손봉락 동양석판 회장, 홍순철 유니온스틸 사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한광희 동부제철 부회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김원갑 하이스코 부회장, 오일환 철강협회 부회장 등 150여 철강인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지경부 안 차관은 경기위축 속에서도 투자를 지속하여 준공한 현대제철 고로 1호기. 동부제철의 전기로 제철공장, 동국제강의 후판공장 등 대규모 설비 준공을 축하하는 정부의 뜻을 전하고 철강업계가 계획하고 있는 올해 7조원의 투자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일자리 창출 성과를 올려주길 당부했다.

올해 11회 철의 날 철강산업 발전유공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 산업훈장(3명)

·금탑 :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 ·은탑 : 오창관 (주)포스코 부사장

·동탑 : 이기원 (주)제스코 회장

△ 산업포장(3명)

·조길상 동부제철 부사장 ·김수민 현대제철 부사장 ·정현식 현대로템 부사장

△ 대통령 표창(4명)

·임종현 현대제철이사 ·윤달수 비앤지스틸 노조위원장 ·박남순 현대제철 상무 ·권일창 현대엠코 상무

△ 국무총리 표창(4명)

·금한혁 세아제강 팀장 ·권기호 대한강일 대표이사 ·김기성 현대제철 상무 ·장재남 SK건설 상무

△ 장관표창(17명)

·홍삼영 포스코 팀리더 ·박병익 현대제철 부장 ·김재창 포스코 부관리직 ·이윤희 수한기업 대표이사 ·송재관 성호철관 대표이사 ·권혁일 포스코 부장 ·한구진 동양철관 상무 ·유영석 동부제철 부장 ·김종범 유니온스틸 팀장 ·권양주 동부제철 계장 ·김정욱 세아제강 팀장 ·이석문 명화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박인규 코스틸 노조위원장 ·이준곤 포스코 특수강 팀장 ·안중걸 TCC 동양 팀장 ·이병찬 동국제강 계장 ·박경래 세아비스트리 기장

민간 고로제철소 건설유공

금탑 산업훈장 우유철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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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우유철 사장>

현대제철 우유철 사장은 충남 당진지역 224만평 대지에 민간기업 최초로 고로식 일관제철소 건설의 총괄책임을 완수했다. 현대제철은 총 6조 2,300억원을 투자하여 일관제철소를 완공함으로써 국책사업인 서해안 고속도로 건설과 인천국제공항 건설비용을 상회하는 단기간의 역대 최대 설비투자 사업을 기록했다.

이 제철소 건설로 9만 3천여 명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했으며 제철소 운영에 따른 신규고용 7만 8천여 명을 창출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현대제철의 생산유발 효과는 24조원으로 추산되어 연간 중형자동차 26만대의 수출효과와 맞먹는 80억 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한다.

현대제철 준공에 따른 산업적 효과는 철강재 부족현상을 개선하고 신강종 개발 및 철강제품 가격안정화로 자동차, 기계, 가전 등 국내 제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게 된다.

현대제철 건설과정에서 우유철 사장은 총 투자비의 9.1%인 5.300억원의 환경투자로 세계 최초의 밀폐형 원료저장시설 및 친환경 이송설비 등을 갖춰 제철소의 환경오염 주범인 비산먼지 발생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타회사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있다.

고객지향적 마케팅 유공

은탑산업훈장 오창관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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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오창관 부사장>

포스코 오창관 부사장은 고객 지향적 마케팅 제도개선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으로 철강수요산업 경쟁력 제고와 철강재 수급안정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쌓았다. 오 부사장은 1977년 포스코 입사 이래 포항제철 소장, 마케팅 부문장을 거쳐 현재는 스테인리스 부문장을 맡고 있다.

오 부사장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국제적 철강산업 침체기에 적극적인 수출장려 활동과 도전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국내 철강수요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또한 수입대체 강종개발 및 법령, 제도개선 등으로 글로벌 수요산업 품질인증 확대를 통해 수입 철강재의 국산화를 촉진시키고 양질의 원자재 조달로 국내 철강산업 보호와 신수요 확대에 기여했다.

이 밖에도 세계 자동차회사 국제회의인 중국의 EVI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철강 수요산업 위상을 높이고 고객 중심적 마케팅 프로세서 구축으로 고객 지향적 판매활동을 정착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소구경 강관 100% 국산화

동판산업훈장 이기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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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코 이기원 회장>

제스코 이기원 회장은 일본에 의존하던 수입제품을 100% 국산화하고 수출증대를 통해 국내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진 유공자이다. 이 회장은 1979년 회사 창립이후 국내 소구경 강관의 선두주자로 30년간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기술개발로 외국산 수입에 의존하던 소구경 강관분야를 완전 국산화하는 업적을 쌓았다.

제스코는 현대, 기아,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5대 완성차 메이커의 1·2차 협력사 200여 곳에 소구경 강관을 공급하여 국내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한다. 또한 2007년부터 직수출을 시작하여 2008년 100만 달러, 2009년 150만 달러에서 올해는 300만 달러 수출을 목표한다.

제스코는 그동안 꾸준한 기술력과 시설투자를 통해 ISO/TS 16949 인증을 획득하고 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되어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세계시장에도 브랜드를 굳게 심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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