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갤러리 룩스는 작가 임안나(48)의  16번째 개인전 '불안의 리허설'을 5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한다.

▲ 임안나, '불안의 리허설 Monologue #13','불안의 리허설 Monologue #15'.(사진=갤러리 룩스)

신작들로 꾸려진 이번 전시는 전쟁 무기를 소재로 한 이전 작업들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지만, 가상의 사건 속 연출된 인물사진이라는 점에서 커다란 변화를 보여준다.

임 작가는 '불안의 리허설' 시리즈에서, 현대 사회의 죽음 불안 중 테러공포가 개인에게 유발하는 불안증과 불감증 사이의 심리적 괴리를 미디어가 참사를 재현하는 연극적 화법을 차용해 시각화했다.

'불안의 리허설' 시리즈는 서울도 테러 위험에 안전하지 않다는 뉴스 기사로부터 시작된 작업으로, 설정한 사건의 사상자 역할 공개 모집에 94명의 참여자가 참여했다.

▲ 임안나, '불안의 리허설 Scene #3'.(사진=갤러리 룩스)

이들은 한강공원, 광화문, 시청 앞 등 서울의 다양한 장소에서 '만약 지금 나에게...'라는 상상으로, 미디어에서 각인된 타인의 고통이 담긴 이미지에 의한 참여자들의 트라우마 반응과 자신의 불안을 투사한 퍼포먼스로, 타블로 비방(tableau vivant) 연출과 영화적 촬영기법으로 사진과 영상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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