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홍콩 KGI 증권보고서>

플이 OLED 디스플레이 유닛 공급업체를 기존 독점하던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추가로 두 번째 공급업체를 선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블룸버그(Bloomberg) 매체가 밝혔다.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매체는 해당 공급업체가 한국의 LG디스플레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공급처 다변화에 큰 이유는 기존의 독점공급으로 인해 디스플레이 유닛이 비싸기 때문이다. 비싼 유닛과 수율의 문제로 지난해 아이폰X 출시에는 초도물량 공급부족 이슈를 불러오곤 했다.

지난해 애플은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하여 2020년을 기점으로 애플 납품용 OLED 유닛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이미 전해진 바 있었다. 또한 지난해 7월 자사보도에서는 애플이 향후 아이폰 출시에서는 삼성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기 위해, 기존 LCD 유닛 단가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유닛을 사용을 대응 방법으로 LG디스플레이와 한국 선익시스템(Sunic System)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한바 있었다.

▲ 아이폰X. <사진@美Apple Inc.>
삼성 요구 OLED유닛 가 : 120 ~ 130 달러 (美 USD)
애플 기존 LCD 유닛 가격: 45 ~ 55 달러 (美 USD)

-by WSJ report

애플이 요구하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유닛의 첫 공급량은 200만~400만개로 시작해서 점차 공급량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에 따른 첫 단계가 올해 7월부터로 시작될 예정이다.

삼성과 LG의 양측으로 OLED 유닛을 공급하게 된다면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와 함께 유닛 단가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애플은 기대하고 있다. 물론 애플과 LG디스플레이 측은 이와 관련한 공식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제리 강 분석가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출시 예정의 애플의 모든 OLED 디스플레이에 유닛을 공급하기를 원했지만 애플은 OLED 모델 중의 한 모델에 한해서만 공급할 것으로 봤다.

한편, 애플은 중국의 BOE 테크놀로지 그룹(BOE Technology Group)과 함께 아이폰X용 OLED 디스플레이 유닛 공급을 위해 논의중이라는 지난 2월달 블룸버그가 밝힌 보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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