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실종 여성 미스테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사진출처 = mbn)

[주다영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 제주 실종 여성 관련 경찰 발표가 나왔지만 언론들의 보도 태도를 보면 '대부분' 믿지 못하겠다는 분위기다. 교과서처럼 받아쓰기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제주 실종 여성에 대해 당초 예상대로 진전된 건 없었다. 마치 정해진 각본처럼 '정해진' 답변만 나왔다.

누리꾼 수사대가 총출동하고, 보배드림 전문가들이 모여서 합리적 의문부호를 던졌지만 제주 실종 여성에 대한 ‘정답’은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결론은 “타살이라고 의심을 갖지 말아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제주 실종 여성’ 타살 의혹을 제기한, 즉 세화포구에서 물에 빠져 무려 100킬로미터 떨어진 반대편에서 시신이 떠올라 전문가들조차 타살 의혹을 제기했지만, 경찰은 ‘그럴 리 없다’로 정리했다.

그렇다면 제주 실종 여성 의혹은 여기서 종지부를 찍어야 할까. 잇따른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 실종 여성 사건은 ‘스스로 물에 빠진 것’이니, 안심하고 제주도를 찾아도 된다는 의미일까.

제주 실종 여성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은 여전히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제주 실종 여성은 물에 빠진 뒤 가파도 해상까지, ‘일주일 동안’ 이동했다. 제주 실종 여성을 납치해 범죄를 저지른 뒤 일주일 뒤 ‘그 곳’에 버린 게 아니라, 해류를 타고 일주일 동안 이동했다는 설명이다.

제주 실종 여성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경찰은 ‘현지 어민’들의 주장을 토대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러한 경찰의 발표에 전문가들은 ‘과학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경찰의 발표가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제주 실종 여성의 옷이 그대로 인 상황도 미스테리다. 7일 이상 먼 거리를 떠내려갔다면, 잔잔한 바다가 아니라 높은 파도 등에 의해 거칠게 이동을 했을 확률이 큰 상황인데, 제주 실종 여성의 옷은 최초 실종 당시와 똑같았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제주 실종 여성에 대해 여전히 ‘누군가 납치 범죄에 의해 희생됐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국가의 발표를 믿지 않겠다는 의미다.

제주 실종 여성은 정말 단순한 익사로 가족들의 곁을 안타깝게 떠난 것일까.

누리꾼들은 "수사를 참 쉽게 합니다. 방파제나 바닷가에서 범인이 밀어버렸다면요?" "부검을 국과수가 해야지 왜 제주 교수가 합니까?" "물에 빠진 시신이 왜 얼굴만 심하게 부패가 됐나요?" "시신과 똑같은 키, 몸무게 옷을 입혀서 마네킹으로 표류 실험 등을 해서 결론을 내야죠!" 등의 의견을 개진 중이다.

제주 실종 여성 이미지 =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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