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영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 대전 메르스 의심 환자 역시 '두바이'에서 지냈던 여성이었다.

하지만 대전 메르스 의심 환자 역시 부산처럼 ‘음성’이라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분위기다. 3년 전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박근혜 정권 때는 ‘메르스’ 소리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켰지만, 어찌된 일인지 지금은 고요하다.

휴가 시즌 때문일까. 부산에 이어 대전 메르스 의심 환자까지 나왔는데도 과거처럼 언론도 조용하다. ‘낙타’ 언급하며 ‘난리’를 쳤던 언론들은 ‘문제 없다’ ‘음성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라’는 취지로 국민을 안심시키고 있다. 대전은 ‘메르스 사망자’가 나왔던 지역이다.

대전 메르스 의심 환자는 이 때문에 인스타그램 등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으며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대전 메르스 의심 환자가 이처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르를 받는 이유는 메르스와 비슷한 증세를 노출한 뒤 대전지역 A 병원을 방문한 여자가 1차 검사에서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

10개월 동안 두바이에서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이 대전 메르스 의심 환자의 접촉 의심자는 70여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 명단이 귀국시 비행기에 탑승한 인원까지 포함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대전 메르스 의심 환자 사태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부산과 마찬가지로 당시에는 멀쩡하다가 한국만 오면 증세가 발생하기 때문. 네이버 아이디 ‘hali****’는 “이상하게 중동 살땐 멀쩡하다가 귀국만하면 증세가 나오냐?”라고 반문했다.

대전 메르스 의심 환자가 부산에 이어 나오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메르스 의심 환자가 쏟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3일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대전 메르스 의심 환자, 곳곳에서 '삐걱' 고민 깊어지네...왜 또다시 부활하나? 무시하다가 큰 코 다칠 듯”이라는 제목으로, 메르스 의심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적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편 정부 당국은 대전 메르스 의심 환자 논란이 커지자, 접촉자 명단을 현재까지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메르스 의심 환자는 특히 7말8초 휴가철과 겹치면서 더욱 더 휴가객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대전 메르스 의심 환자 이미지 = JTBC /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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