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인간의 욕망에 대한 관심을 풀어낸 작업으로 세상과 만남을 가졌던 작가 이미정(한국교원대교수)이 삶의 안식처로서 나무에 내면의 흐름과 감성을 담아 독특한 자신만의 이미지로 완성한 작품을 8월 7일부터 성북동 아트스페이스H에 펼쳐놓는다.

▲ 이미정, '바람을 맞는 기억'. 60.6×72.7cm, Acrylic on canvas, 2018.

이전에 선보인 작품들은 단풍이 든 산하의 모습을 화면에 그대로 옮겨 온 듯한 작품들이 중심을 이루었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는 바람에 휘날리는 나무, 소나무 숲을 연상하게 하는 푸른색과 모노톤의 대형 나무 작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들은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보다는 삶 속에서 느끼지 못했던 또 다른 자아를 자연 속에서 찾으려는 작가의 의도가 스며든 작품들이다.

▲ 이미정 '나무우우우' 전시전경.

복잡한 현대사회 속에서 가끔 자신을 잃어버리고, 그것을 다시 찾으려는 이들이 찾는 숲에는 항시 나무가 존재한다.

바람이 불던, 눈이 내리던 누구의 마음 속에 존재하는 대상인 나무는 자연물 이상의 존재로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전시는 1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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