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현대미술가와 건축가 15팀이 참여, '제주 자연'의 풍경을 재해석한 신작 15점이 제주 오설록티뮤지엄에서 펼쳐진다.

▲ 홍범, '가리워진 결과 겹'. 아크릴,철,베어링,천, 가변크기, 2018.(사진=아모레퍼시픽미술관)

아모레퍼시픽이 야외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apmap 2018 제주’를10월 14일까지 제주 오설록티뮤지엄 일대에서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관장 전승창)이 주최한 기획전 '에이피맵 2018 제주-볼케닉 아일랜드(apmap 2018 jeju – volcanic island)'는 화산섬 제주의 신비로운 용암 지형과 그 위에 뿌리내린 자연의 생명력을 현대미술 작품으로 재해석했다.

'apmap2018jeju - volcanic island'는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현대미술프로젝트다.

주상절리의 수직기둥 패턴에서 추출한 알고리즘을 적용한 이용주 작가의 '접는 집', 용천 동굴 속 용암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ADHD 작가의'켜', 사려니 숲과 곶자왈이 품고 있는 시간의 층위를 표현한 홍범 작가의'가리워진 결과 겹'등 제주의 독특한 지형과 자연을 재해석한현대미술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 임승천, '프렉탈'. 270x220x220cm, 철, 시멘트, 2018.(사진=아모레퍼시픽미술관)

이번 전시에 참여한 젊은 작가와 건축가 15팀은 제주 자연의 특성이 돋보이는 장소를 답사하고,현장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신작을 제작했다.

작품은 오설록티뮤지엄 실내 공간에 2점,야외 정원에 13점이 설치됐으며,조각,설치,건축,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apmap(에이피맵, amorepacific museum of art project)은국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역량 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실험적 예술 창작을 지원해, 공공미술 활성화와 현대미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3년 처음 시작했다.

전시는 두 개의 파트(partⅠ,Ⅱ)로 각 4년간 전개하며,매년 새로운 주제와작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 ADHD, '켜'. 260x496x133.6cm, 스틸 플레이드 구조물, 스틸 프레임,2018.(사진=아모레퍼시픽미술관)

'apmappart Ⅰ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아모레퍼시픽과 연관된 여러 장소에서 전개했다. 2013년 통합생산물류기지인 오산 ‘뷰티캠퍼스’를시작으로, 2014년에는제주 ‘서광차밭’, 2015년에는 용인 기술연구소 ‘미지움’, 2016년에는용산 신본사공사현장과 용산가족공원이 전시의 무대가 됐다.

'apmap part Ⅱ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장소적 특성을 반영한 현대미술작품을 통해, 국내외 많은 사람들에게 제주의 가치를 알리고 소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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