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1988년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램프코어에 설치한 후 30년간 가동되던 '다다익선'이 지난 2월 운영을 멈춘 후 다각적인 대책 마련이 검토 중이다.

▲ 가동 중단된 상태의 다다익선과 가동됐던 상태의 다다익선.(사진=왕진오 기자)

이런 가운데 국립현대미술관이 '다다익선'의 탄생, 설치배경과 관련한 이야기를 담은 자료전 '다다익선 이야기'를 9월 4일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 MMCA 과천 램프코어에서 개최한다.

'다다익선' 작품 앞에 설치되는 '다다익선 이야기'는 1986년 작품을 구상하여 1988년 설치하게 된 배경과 진행과정 그리고 완성될 때까지의 이야기를 연도별로 정리해 설치, 스케치, 개막식행사 등 사진과 함께 구성됐다.

두 대의 모니터를 통해 '다다익선' 상영장면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으로 등록되어 있는 8개의 '다다익선' 소프트웨어가 각각 상영된다.

▲ '1987년 백남준이 다다익선 설치를 구상해보는 모습'.(사진=국립현대미술관)

이번 자료전은 작품의 탄생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 그 의미와 가치에 대해 다시 고찰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은 2019년 내에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의 면담과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구하고 그에 따라 보존방안을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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