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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에 일기처럼 재구성한 애틋한 과거의 기억...최현희 작가의 'Stii Life'
  • 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 승인 2018.09.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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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배경을 그리며 마음의 안식을 얻고 사물을 그리며 추억을 밟아간다."

아련한 기억을 소환하는 오브제를 통해 애틋했던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그림으로 눈길을 모으는 최현희 작가의 개인전 'Collection of the Mind'전이 9월 18일부터 성북동 아트스페이스H에서 진행된다.

▲ 최현희, 'collection of the mind'. 80x130cm, oil on canvas, 2018.

최현희 작가는 "제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주변에 있는 사물들을 바라보며 부모님과의 추억, 가족과의 휴식의 시간을 떠올릴 수 있는 오브제를 화면에 일기처럼 넣어보니, 자연스럽게 지나간 애틋함까지 묻어나왔다"고 설명했다.

작가의 작품은 있는 그대로 정물화다. 특별한 기교도 어지러운 배치도 사용하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각자의 추억과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편안함을 강하게 드리우는 작업들이다.

하루하루 어지럽고, 뉴스를 통해 흘러나오는 세상만사 남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자신의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거울 같은 신비로운 감성을 자아낸다.

▲ 최현희, 'collection of the mind'. 50x72.7cm, oil on canvas, 2018.

나이와 지역 그리고 지위와 관계없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기에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는 그림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이다.

특히, 작품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이팝나무 숲의 이미지는 어린 시절 조부모님, 부모님의 사랑과 보호가 주었던 느낌을 작가만의 감성으로 풀어낸 것이다. 늘 따스하고 아낌없이 주었던 그들에 대한 애틋함이 절로 드러난다.

또한, 작품 속 등장하는 소소한 물건들은 지금은 없어졌거나, 언젠가는 사라져버릴 그런 물건들이 대부분이다. 늘 곁에 있지만 소중함을 인지하지 못하고 내버려두었지만, 찾으려면 손에 잡을 수 없는 물건들인 것이다.

▲ 최현희, 'collection of the mind'. 97x162cm, oil on canvas, 2018.

최 작가는 이 물건들을 끄집어내어 추억이라는 기억의 장소로 옮겨놓는다. 되돌아갈 수는 없지만 잊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그때 그 시절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만들어 잠시 여유를 갖고 각자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낸 것이다.

작가가 일기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화면에 담았지만, 작가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공통분모를 표현하고 있어, 남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자신의 이야기가 되면서 소통이라는 하나의 커다란 커뮤니케이션을 완성시키게 된다. 전시는 9월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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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wangp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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