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길상화를 재해석해 현대적으로 표현하는 이돈아 작가가 라이트 캔버스로 제작한 신작을 '자전적 탐: 美' 전을 통해 공개한다.

▲ 이돈아, '富貴榮華-Time & Space'. 120cm×80cm, Light canvas, 2018.

10월 19일부터 종로구 갤러리마리에서 열리는 '자전적 탐: 美'전은 한국화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작가들 중 현대적이고 자전적으로 작품 세계를 전개하고 있는 김근중, 김덕용, 김선두, 김선형, 이돈아, 임서령, 허동화, 허원실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돈아 작가는 길상화에 등장하는 꽃, 나비와 기하학적 도형을 세련된 스타일로 구상해 회화뿐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 작업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렌티큘러, 영상, 미디어파사드 등의 디지털 미디어 작업을 시도하던 작가는 지난 8월 갤러리현대에서 진행된 '민화, 현대를 만나다'전에 움직이는 민화 영상을 병풍에 투영한 작품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었다. 이번 전시 오프닝인 19일에도 새로운 매체의 작품 '부귀영화'를 공개할 예정이다.

▲ 이돈아, '榮華-Time and Space'. 90.9×65.1cm , acrylic on canvas, 2018.

라이트 캔버스로 제작된 '富貴榮華-Time & Space'는 빛을 움직이고 색상을 변화시켜 표현할 수 있는 라이트캔버스(Light Canvas)로 LED 에비뉴의 주요 기술이다. LED에비뉴는 60년 전통의 조명 회사인 광명전기의 자회사로서SSL(디지털 조명)시대에 맞춰 새로운 빛의 디자인 사업을 시작했다.

최근엔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시작해 최초로 빛을 회화화한 예술 장르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자전적 탐 : 美'전을 앞두고 다양한 매체에 도전하는 이돈아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게 됐다.

이돈아 작가의 신작 '富貴榮華-Time & Space'는 작가의 특징적인 회화 이미지를 기반으로 LED 에비뉴의 기술을 활용해 색상이 변화하며 반복적인 시간의 흐름을 담은 작품으로 관람객들의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 전시는 12월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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