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삼성증권은 21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판매와 수요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8만 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현 시점은 악재가 절정을 지나고 있는 중이라며 시기를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주 LCD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과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부진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했다”며 “수요 부진을 감안해 현재 시점의 투자 판단에는 주가 수준(밸류에이션)보다 투자 시점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 수준으로만 보면 매력적인 할인 국면이지만 시점으로 보면 1∼2개월의 악재 반영 기간이 필요하다”며 “악재는 절정을 지나고 있으며 현시점에서는 투자 시기를 감안한 매수 관점의 아이디어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LG이노텍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도 하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미주 거래선 판매가 싱글 카메라 버전 중심으로 부진한 것을 감안해 카메라 모듈 매출의 하락을 가정했고 광학솔루션 매출도 하향 조정한다”며 “통상적으로 고객사의 판매가 부진할 때 주가 반영의 절정은 다음 분기(2019년 1분기)의 매출 감소 규모가 구체화되는 시점으로 오는 12월에서 다음 해 1월 사이가 판매 부진으로 인한 주가 반영의 마지막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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