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미술품 경매 시장에서 작가 최고가 기록 경신에 도전했던 박수근 화백의 '시장의 사람들'이 유찰됐다.

▲ 21일 오후 서울 신사동 케이옥션 사옥에서 열린 11월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김환기 작품.(사진=케이옥션)

21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 K옥션 11월 경매 결과 낙찰률 77%, 낙찰총액 115억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이날 최고가 기록은 김환기의 1973년 작 '22-X-73 #325'로 30억 원에 낙찰됐고, 또 다른 김환기의 1958년 작품 '무제'는 12억50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경매에 나온 김환기의 작품은 5점이 팔리며 약 44억원어치가 거래됐다.

이번 경매에서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의 낙찰율이 87%를 기록하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 67점 중 54점이 낙찰됐고, 고미술품 최고가 기록은 송석 이택균의 '책가도'로 3억 원에 경매를 시작해 5억6000만 원에 낙찰됐다.

▲ 케이옥션 11월 경매에서 유찰된 박수근의 '시장의 사람들'. oil on masonite, 24.9×62.4cm, 1961.(사진=케이옥션)

또 다른 8폭 책가도 역시 1500만원에 경매에 올라 4200만 원에 낙찰되며 치열한 경합을 치렀고, 사신도와 화산관 이명기의 '황운조 초상'이 각각 1억과 1억2000만 원에 낙찰되어 경매에 힘을 보탰다. 세로 길이 4cm로 아주 작은 '휴대용 앙부일구'는 62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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