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KB증권은 23일 코리안리(003690)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순이익 전망치를 조정해 목표주가도 1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계절적으로 사고 발생건이 줄어드는 2019년 초 이후 주가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남석,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2017년 미국 허리케인 피해 발생 등으로 주요 재보험사의 실적 부진에 이어 올해도 일본 태풍 ‘제비’를 포함한 자연재해 등의 영향으로 3분기까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코리안리의 경우 ‘제비’로 인한 손실액이 281억 원 반영되면서 3분기 143억 원의 손순실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는 2019년 재보험사의 요율 조정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9년 상반기에는 양호한 이익 흐름을 전망했다.

그들은 “보유주식 매각에 따른 초과수익 시현과 지난 22일 LF와 코람코자산신탁 보유지분(9.68%)에 대한 매각계약 체결 완료로 LF에 대한 금융위의 대주주 변경 승인 완료가 예상되는 2019년 1분기 중 매각차익(267억 원)이 반영될 것”이라며 “매각차익 예상분을 반영해 2019년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두 연구원은 “대형 자연재해의 증가와 하반기 실적 부진 등이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사고 발생으로 인한 재보험사의 손실액 장가가 구조적인 실적 부진 요인으로는 볼 수 없어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재보험 요율 인상 가능성과 보유주식 매각에 따른 초과수익 시현, 과거 평균 대비 낮아진 밸류에이션과 양호한 배당수익률 등을 감안하면 2019년 초 이후 주가는 회복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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