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지원센터 구축 및 인력 330명 투입해 밀착 지원

▲ KT 아현지사 앞 인도와 도로가 통신 시설 복구 작업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KT가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먹통이 된 시설 및 설비에 대한 재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는 27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무선은 96%, 인터넷/IPTV는 99%, 유선전화는 92%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다만 유선전화 시설 가운데 광케이블 유선전화는 99% 복구율을 보였으나, 동케이블 유선전화 복구는 10% 수준에 그쳤다고 전했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동케이블은 굵고 무거워 맨홀로 빼내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화재현장인 통신구로의 진입이 가능해져야 복구가 진행될 수 있어 복구 완료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동케이블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 받는 카드결제기 이용 고객 대부분은 현재 장애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T는 동케이블 기반 서비스를 사용 중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카드결제기 이용이 가능하도록 무선 LTE 라우터 1,500대를 투입하는 한편, 편의점 등은 가맹점 본사와 협의해 무선결제기 300여대를 공급키로 했다.

또 전날부터 밀집지역 집단 상가를 중심으로 일반 동케이블 유선전화를 광케이블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KT 관계자는 “상공인 고객들이 주문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착신전환서비스 5,000여건을 안내하고 신청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지원을 시작했다”며 “무선 라우터 교체, 착신전환 서비스 제공, 동케이블의 광케이블 교체 등 고객의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T는 이날부터 재해 현장에 소상공인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직원 330명을 투입해 소상공인을 직접 방문하며 밀착 지원에 나섰다.

KT는 “서비스 장애가 지속되는 고객들은 100번으로 전화 주시면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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