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미래의 한국구상조각을 이끌어 나갈 역량 있는 신인을 발굴하는 한국구상조각대전의 2018년 수상자로 조각가 송현구의 '도깨비 셀카' 작품이 대상을 수상했다.

▲ 제28회 한국구상조각대전 대상 수상작 송현구 '도깨비셀카'.(사진=왕진오 기자)

총 73점의 작품이 출품된 제28회 한국구상조각대전 공모전은 대상 1, 우수상 1, 장려상 2, 특선 19, 입선 37점에게 시상이 이루어졌다.

대상 수상작가 송현구는 성신여자대학교 조소과에 재학 중인 작가로 현대사회의 SNS(Network Service) 발달로 인해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아가 형성되어지고, SNS상의 보여 지는 한 장의 셀카(Self camera) 사진은 이상적인 나의 모습을 대변한다는 취지로 작품을 제작했다.

스테인리스 스틸 동판용접 방법을 활용한 '도깨비 셀카'는 150×160×300cm 크기로 사람의 실물 크기에 해당하는 웅장함을 드러내고 있다.

▲ '11월 29일 마포아트센터에서 제28회 한국구상조각대전 대상 수상작가 송현구(우측)와 한국구상조각회 회장 정기웅'.

송현구 작가는 "카메라 속에 비춰진 도깨비의 모습은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지만 카메라에 보이지 않는 부분은 속옷을 입은 편안한 일상의 모습으로 초인적인 힘을 가진 도깨비라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다는 점을 부각해, 현대인들이 현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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