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사회속 불안한 감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한 세대의 대한 공감과 연민으로 하나의 초상을 그리던 허용성 작가.

▲ 허용성, 'Great castle'. Color on Korean Paper, 193.8×97cm, 2017.(사진=살롱드어메즈)

그가 사회라는 시스템에 그들을 길들이고 어떻게 변화해 가는가에 대한 작품을 들고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한다. 12월 5일부터 서울 방배동 살롱드어메즈에서 막을 올리는 '같은 사람'전에는 젊은 세대의 초상에 집중한 작품들이 함께한다.

전통 한국화의 깊이있는 방식으로 다양한 시도를 보여줬던 작가는 오랜 시간을 거쳐 한지 위에 겹겹히 쌓아 올린 채색으로 차분하고 섬세한 느낌의 화면을 완성한다.

▲ 허용성, 'White woman'. Color on Korean Paper, 60 × 60cm, 2017.(사진=살롱드어메즈)

이를 통해 절망과 좌절, 정체성 혼란 등으로 흔들리고 방황하는 한 세대의 공허한 외침을 하얗게 탈색되어 버린 이미지로 표현해 불안함을 숨긴 무심한 표정에 대한 적나라한 방식으로 우리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허용성 작가는 "계절이 변화하며 우리가 대면하고 있는 사회라는 시스템이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오며, 그들에게 내재되어 있는 삶의 형태가 어떤 방식으로 오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12월 2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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