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항일독립 문화유산인 '지청천 일기', 이육사 친필원고 ‘바다의 마음’과 1950년대 건립된 관공서 건물인 '광양 구 진월면사무소' 등 3건을 문화재로 등록했다.
등록문화재 제737호 '지청천 일기'는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인 지청천(池靑天, 1888~1957)이 1951년부터 1956년까지 기록한 국한문 혼용의 친필일기이다.
지청천은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만주로 망명해 항일투쟁을 계속했고 광복군 총사령관으로 활동했으며, 환국 후에는 제헌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등록문화재 제738호 이육사 친필원고 ‘바다의 마음’은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이원록, 1904~1944)가 남긴 시 ‘바다의 마음’의 친필원고로, 3행 3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육사는 당시 신문과 잡지에 글을 발표하면서 항일·민족정신을 고취하는 활동을 했고, 여러 독립운동 단체에 가담해 투쟁하다 1944년 1월 16일 베이징 일본총영사관 감옥에서 순국했다.
등록문화재 제739호 '광양 구 진월면사무소'는 1950년대에 건립된 소규모 관공서 건물로 지붕의 목조트러스 구조가 원형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고, 주 출입구 부분을 조형적으로 처리한 독특한 입면구성을 보이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근현대건축유산으로서 보존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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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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