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하이투자증권은 1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 하락 추정으로 올해 4분기와 다음 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도 4만8000원으로 낮췄다. 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와 다음 해 영업이익 역시 하향 조정한다”면서 “수요부진 및 실적 둔화에 따라 당분간 주가에 적용될 밸류에이션 배수는 평균값 미만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4분기 초부터 시작된 고객들의 재고 축소 강도가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반도체 가격 낙폭과 출하량이 기존 추정치보다 더 가파르게 악화되고 있다”며 “업황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언급했다.

4분기 DRAM, NAND 출하 부진과 ASP 하락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비수기로 접어드는 데다 고객들의 재고 정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지속 하락 중인 주력 제품의 현물가격이 고정거래가격을 이미 18% 하회하고 있는 데다 구매를 꺼리는 고객들에게 판매를 하기 위해서는 큰 폭의 가격 인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2019년 전망 실적이 정확하다는 가정하에 이번 다운사이클에서 삼성전자 주가 저점은 3만 원대 중후반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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