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문화재청은 경복궁 현판 색상 오류에 대한 주장이 추가로 제기됨에 따라 이를 면밀하게 고증해 앞으로 있을 현판 정비에 활용하기로 했다.

▲ '경복궁 현판 모습'.(사진=왕진오 기자)

이번 주장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매년 발간하는 '고궁문화 11호'에 게제된 동국대학교 김민규의 '경복궁 영건일기와 경복궁의 여러 상징 연구'논문에 따른 것이다.

김민규 저자는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았던 일본 와세다 대학교 소장 경복궁 영건일기 총9권의 내용을 분석해, 경복궁 현판 3건의 색상과 단청 문양 1건이 현재의 현판 색상·단청문양과 비교해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저자가 오류가 있다고 주장하는 곳은 경복궁의 광화문·건춘문·영추문 현판 3건과 영추문 홍예 천정 단청문양 1건이다.

▲ '경복궁 현재의 현판과 영건일기의 현판 색상 비교'.(사진=문화재청)

저자의 이 주장 중 광화문 현판과 영추문 현판의 색상 오류는 이미 문화재청에서 확인한 사항으로 광화문은 2019년 상반기까지, 영추문은 원위치(홍예천정 단청문양 포함)로 복원하는 2030년까지 정비할 예정이며, 건춘문 현판 색상에 대해서는 향후 관계전문가 자문과 면밀한 고증 등을 거쳐 정비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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