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표준 규격 DC 콤보 타입 1 방식 충전…100kW 급속충전기 이용 시 40분에 80% 충전

▲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재규어의 첫 순수 전기차 I-PACE의 국내 공식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 최초로 출시된 순수 전기차인 I-PACE는 즉각적 가속과 민첩한 핸들링을 비롯해 성능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5인승 고성능 전기 SUV로, 14일 재규어랜드로버에 따르면 재규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I-PACE의 전기 모터는 포뮬러 E 레이스카 I-TYPE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완성됐다.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0kg.m과 4.8초 제로백(0-100km/h)의 고성능 전기차로 설계된 I-PACE는 전방 및 후방 액슬 사이에 최대한 낮게 배터리가 장착돼 있어 50:50의 이상적인 무게 배분이 이뤄졌다. 또한 무게 중심점을 F-PACE보다 130mm 낮춰 안정감을 극대화하고 차체 롤을 감소시켰다.

알루미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I-PACE에는 36개의 모듈이 들어있는 90kWh 배터리가 장착돼 있다. 각 모듈에는 더 높은 전류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고에너지 밀도의 리튬 이온 파우치 셀을 적용해 1회 완전 충전시 333km(국내 인증 기준)의 주행거리와 지속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I-PACE 후방에는 배터리 매니징 시스템이 장착돼 배터리 소모를 방지하고, 어떠한 조건에서도 배터리가 최적의 효율성을 유지하도록 제어한다. 또 국내 표준 규격인 콤보 타입 1 충전 규격으로 50kWh 또는 100kWh 급속 충전기와 7kWh 가정용 충전기를 이용해 충전이 가능하다. 100kWh 급속 충전기는 40분 만에 80%까지, 50kWh는 90분 만에 약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I-PACE의 항력계수는 0.29Cd로 다양한 공기역학적 디자인 요소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릴은 안쪽으로 커브를 이루고 있어 공기가 보닛 스쿠프를 통해 루프라인으로 통과되며 공기 저항을 줄였으며,그릴과 전면 범퍼에는 배터리 냉각과 온도 조절 시스템을 위한 액티브 베인(vane)이 있어 원활한 공기 흐름을 돕는다.

또한 I-PACE는 기존의 엔진 및 트랜스미션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넉넉한 인테리어 공간을 제공하며 더욱 길어진 휠베이스로 최대 890mm의 레그 룸을 확보해 5명의 성인이 편안히 탑승할 수 있는 뒷좌석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재규어 최초로 터치 프로 듀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I-PACE에 탑재되며,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새로운 10인치 터치스크린과 하단에 위치한 5인치 고해상도 듀얼 터치스크린은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보여주고, 주행 정보와 인터랙티브 컨트롤을 논리적으로 구분해 주행 중에도 직관적인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이 외에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 SOTA(Software Over The Air)시스템이 브랜드 최초로 탑재 및 일반 중형 SUV보다 큰 656리터의 트렁크 적재 용량(확장 시 1,453리터)등으로 I-PACE만의 장점을 살렸으며, 평행 및 직각 주차가 지원되는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시스템, 사각지대 어시스트 시스템 등이 전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됐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I-PACE는 재규어가 2016년부터 상용차 브랜드 최초로 전기모터스포츠 포뮬러E에 참가해 얻은 경험으로 자체 개발한 최첨단 배터리 및 전기 모터 기술이 담긴 고성능 전기차”라며 “재규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아름다운 디자인과 타협하지 않는 수준 높은 제품 완성도를 갖춘 I-PACE를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전국 26개의 재규어 전시장에 완속충전기 총 52기를 설치 완료했으며, 전국 26개의 서비스센터에도 급속충전기 26기와 완속충전기 52기를 구비 완료하여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재규어 영국본사에서 검증을 마친 52명의 공인 전기차 전문 테크니션을 전국 서비스센터에 배치 완료해 I-PACE 고객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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