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미뤄온 현대오일뱅크 상장 계획 연기…주식 처분 절차 종료 후 재검토

▲ 현대중공업그룹이 자회자 현대오일뱅크의 지분 19.9%를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사진편집=이코노미톡뉴스)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세계 최대의 석유기업 사우디 아람코가 현대중공업지주의 자회사 현대오일뱅크의 지분 19.9%를 인수하며 2대 주주로 오를 전망이다. 또 인수비용은 최대 1.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사우디 국영 산유기업 아람코가 현대오일뱅크의 지분 최대 19.9% 인수할 계획이라고 28일 공시했다.

또 본 투자와 관련된 주주의 권한, 회사의 경영 등 주요합의사항들은 양사 간 계약에서 다뤄질 예정이라며, 투자 추진에 대한 합의는 향후 주식인수계약 및 주주간 계약의 체결을 통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또 지난 2017년 12월 26일과 지난해 12월 28일 두차례 이사회에서 현대오일뱅크의 국내 주식시장 상장 추진을 결정하며 공시한 바 있으나, 이번 아람코의 지분 인수로 미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사우디 아람코 사와 현대오일뱅크 주식 처분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묘 “현대오일뱅크의 상장은 현대중공업지주의 주식 처분 절차 종료 이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상장 등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거나 변동이 있는 경우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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