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모 기자-손석희 CCTV 영상 확보

▲ 警, 프리랜서 기자 손석희 CCTV 확보(사진=MBN 캡처 화면)

[주다영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 프리랜서 기자 김모 씨의 폭행 혐의를 받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의 경찰소환 일정이 정해졌다.

전날(7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손석희 사장은 오는 17일 폭행 사건 혐의자 겸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같은 날 프리랜서 기자 김모 씨는 손석희 사장을 폭행치상·협박·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앞서 손석희 사장은 김씨가 정규직 채용과 거액을 요구했다며 김씨를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현재 경찰은 폭행 논란이 불거졌던 주점 내부의 CCTV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11시 5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주점에서 손석희 사장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웅 씨는 "2017년 4월 16일 손석희 대표이사가 경기도 과천시 한 주차장에서 낸 교통사고 관련 취재 중 손석희 대표이사가 기사가 나가는 걸 막고 회유하기 위해 JTBC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으며, 이를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JTBC 측은 입장문을 내고 "김씨가 손석희 대표이사에게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석희 대표이사를 협박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이라고 강조하며, "김씨는 오랫동안 손석희 대표이사에게 정규직, 또는 그에 준하는 조건으로 취업하게 해 달라는 청탁을 집요하게 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 당일에도 같은 요구가 있었고 이를 거절하자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했다. '정신 좀 차려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사안의 전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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