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뉴욕 첼시에 2012년 설립된 현대 미술 갤러리 아트모라(Art Mora)가 서울 용산구 소월로에 서울브랜치를 개설하고 첫 전시로 하을의 '양서류 프로젝트'를 21일부터 선보인다.

하을, ' amp 144511 it'. 150 x 100cm, Pigment print, Edition of 7, 2014.(사진=아트모라)

하을은 2011년부터 물 속에서 건물들과 도시들을 촬영한 'Amphibious Eye Project'시리즈로 사진작가로서의 길을 걷게 됐다.

2011년과 2014년 양서류 시리즈 작업을 위해 두 차례 세계를 일주했고, 지금까지도 세계의 도시문명과 건축물을 촬영하기 위해 수중촬영을 계속하고 있다.

하을이 펼쳐낸 화면에는 인류 문명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도시와 구조물이 출렁이는 물 위에 떠 있다.

사진 속 브루클린 브릿지, 런던 브릿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등 세계 명소의 이미지는 엄숙하고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의 작업들은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물’에 대한 경외심에서 출발했다. 물과 땅을 오가며 서식하는 양서류의 특징에서 영감을 얻어 우리 인간존재에 대한 생각을 담아 촬영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하을의 대표 시리즈 중 물에서 바라본 도시문명을 다루고 있는 ‘FROM THE WATER’시리즈와 바위에서 찾아낸 우주의 이미지들을 담고 있는 ‘FROM THE EARTH’시리즈를 선보인다. 전시는 3월 1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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