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화투자증권이 한화자산운용으로부터 1000억 원을 수혈 받아 자기자본 1조 원대에 진입해 중대형사로서의 지위를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한화투자증권(대표이사 권희백)은 26일 공시를 통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에는 한화자산운용이 참여하며 예정금액은 1000억 원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26일 열리는 정기주주통회에서 이번 증자가 결의되면 금융당국 및 법원 인가를 받은 후 완료된다. 납입일정은 관계기관의 승인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신주는 1년간 예탁결제원에 보호예수로 설정되며, 발행이 완료되면 한화자산운용이 한화투자증권의 최대 주주 중 하나가 된다.

이번 증자로 한화투자증권은 자본적정성 지표를 개선하고 영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신용등급 상향 기반까지 마련하게 됐다.

또 자기자본 1조 원대 진입으로 중대형사 지위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증자를 통해 확충한 자본 일부를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환경과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증자를 결정했다”며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미래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용될 것이다. 또 금융계열사 간 지분관계로 인한 시너지 확대로 단순 자본 확대 이상의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투자증권 한화첨단소재(15.50%), 한화호텔앤드리조트(10.85%),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4.81%), 한화갤러리아(1.76%)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증자로 한화자산운용이 주요 주주에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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